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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4장

“연아, 걱정 마! 그 사람들이 너 여기 있는 거 안다 해도 내가 절대 안 들여보내!” 끊임없이 모영연을 안심 시키는 양서희. 그런 그녀의 손을 모영연이 꼬옥 잡고 말했다. “그럼 퇴원 수속 해줘 제발......” “연아, 지금 상태로는 진짜 안돼. 이젠 시간도 늦었으니까 내일! 내일 내가 형중 씨더러 퇴원 수속 해달라고 할게 응?” 모영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또 신세 지게 생겼네......” 겨우 평정심을 되찾은 모영연의 모습에 양서희도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신세는 무슨! 연아, 지금은 마음 편히 가지는 게 제일 중요해. 그래야 상처도 빨리 아물지......” 힘없이 침대에 누운 모영연은 병실 천장을 바라보며 입을 꾹 다물었다. ...... 윗층 VIP 병실로 돌아온 윤혜영은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의자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화장실에 간다던 윤혜영이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자 걱정되는 마음에 찾으러 나섰던 강찬양은 바로 병실 앞에 있는 그녀를 보고는 다가가 물었다. “누나, 여기서 뭐해? 안 들어오고?” “너희 아버지도 이젠 쉬셔야지, 더는 방해하기 싫어서.” 강찬양이 입술을 오므리며 웃음을 참아냈다. “헤헤 누나, 누나 진짜 섬세하다! 벌써부터 예비 시아버지 신경 써주고!” 윤혜영은 눈을 부라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간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강찬양이 손목을 탁 낚아챘다. “잠깐만, 내가 바래다 줄게!” “넌 네 아버지 곁에 있어, 난 운전해서 가면 되니까.” 이대로 보내긴 싫지만 결국 윤혜영의 말을 듣기로 한다. “누나, 가기 전에 나 따라와 봐!” 따라갈지 말지 생각하기도 전에 강찬양은 곧장 손목을 잡아당겨 윤혜영을 비상구로 데려갔다...... 문이 닫기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벽에 밀쳐 입술을 깨문다. 가끔은 정말이지 강찬양 이 놈에게 잡히먹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한참이고 이어진 키스 타임이 끝이 나고, 윤혜영은 잔뜩 삐뚤어진 안경을 바로잡으며 말했다. “이젠 됐지?” 그럴 리가. 강찬양은 굶주린 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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