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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7장

일이 꼬여선 안 된다...... 그 모습에 고설아가 아니꼬와하며 혀를 끌끌 찼다. “쯧쯧, 왜 안 때려? 기세는 대단하더니!” 인하가 엄마 손을 뿌리치고 달려들려 하자 양서희가 나지막이 말했다. “인하야, 진정해! 선생님한테 폐 끼치지 말고!” “아니 엄마......” “조인하! 말 들어!” 깔깔거리며 얄궂게 웃어대던 고설아는 아빠에게 한소리 들은 걸 화풀이 삼아 그들에게 또 몇마디 비아냥거렸다, 도망가지 못하게 손엔 칼을 들고 말이다. 바로 그때, 초인종 소리가 거슬리게 울려대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류예화 모녀가 긴장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봤다. 누구지? 설마 고백천이 벌써 돌아왔나? 눈빛 교환을 한 뒤, 류예화가 손을 내밀었다. “설아야, 칼 이리 내! 가서 확인하고 아빠 맞으면 다시 어떻게든 내보내!” 고설아는 과일칼을 엄마에게 건네주고는 아래로 내려갔다...... 고백천이 왔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모영연이 곧장 뒤를 따라가려 하자 류예화가 본능적으로 칼을 휘둘렀다. “가만 있으라니까!” 으악! 모영연의 비명과 함께 팔뚝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 진짜 칼을 휘두를 줄이야...... 양서희가 모영연을 붙잡았다. “연아, 괜찮아?” 평소엔 겁이 없던 인하도 애는 애인지라 피를 보고는 와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선생님, 괜찮아요? 사......사람 살려!” 류예화도 놀라긴 마찬가지다. 그저 본능적으로 가로 막으려 손을 뻗은 게 그만...... 눈이 휘둥그래진 고연화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설마 무슨 일은 없겠지? 양서희가 친구를 부축하고는 쏘아붙였다. “서서 뭐해요 지금? 사람이 다쳤는데! 얼른 구급차 부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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