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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2장

고설아가 주방으로 총총 뛰어갔다. 낚시 도구를 내려놓은 고백천은 나른하게 소파에 기대 기다리고 있다. 잠시 후, 보쌈을 수북이 담은 그릇을 가지고 고설아가 다가왔다. “아빠, 드셔 봐! 아빠 위해서 내가 친히 배운 거니까!” 배고파 쓰러지기 직전이었던 고백천은 별다른 생각 없이 보쌈을 입에 넣었다. 제법 괜찮군! 한결 기분이 좋아진 고백천이다. “그래 뭐, 요리엔 재능이 있는 거 같으니까 엄마 옆에서 많이 배우고 도와줘!” 칭찬에 기분이 좋았던 고설아는 요리를 배우라는 말에는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아빠 좋아하는 거 가끔은 배워서 해줄 수 있어! 근데 매일은 못해! 오디션도 봐야 되고 피부 관리도 해야 한다고!” 오디션이란 말만 들으면 고백천은 빽하고 화를 냈다. “아직도 오디션 얘기야? 아까 뭐라고 했어, 네 처지에 걸맞는 일자리 찾고 배우 꿈은 접으라고 했지!” “아빠! 나 이래 봬도 전엔 잘 나갔다고! 그땐 아빠도 좋아했잖아? 왜 지금은 나 응원 안 해줘?” 고백천이 콧방귀를 뀌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허씨 가문 건드려 놨는데 누가 감히 널 응원해? 설사 반전이 생긴다 해도 허씨 가문 말 한마디면 다시 나락으로 갈 텐데!” “아빠, 그게 벌써 몇 년 전 일인데 그래! 그리고 도련님도 실종됐다던데! 그런 과부를 그 집안에서 거들떠나 보겠어? 아빠, 그동안 고연화는 잘못 키운 거야! 관건적 타이밍엔 나밖에 없으니까 아빠도 나 밀어 줘야지!” 여태껏 허씨 집안 일에 대해 들은 적 없었던 고백천은 무심결이 허태윤이 실종됐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는가 싶더니 이내 손을 내저었다. “됐다 됐어! 연기를 하든 말든 알아서 해! 먹고 살 돈 없어서 와서 빌지나 말고!” 고설아가 못마땅해하며 막 입을 열려던 찰나, 류예화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왔다...... “어디 있어? 어디? 그 여자들 어디 있냐니까? 문 앞엔 없던데!” 고설아가 냉큼 목청을 가다 듬으니 류예화는 그제야 고백천을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여보, 오늘은 일찍 왔네?” 고백천이 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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