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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1장

도준이가 조금은 의외라는 듯 다정한 엄마 얼굴을 올려다봤다. “난......” 고연화가 손을 뻗어 도준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도준이는 놀이동산 가고 싶어 집 가고 싶어? 다른 데 가고 싶으면 말해도 돼! 엄마 오늘 오후엔 너희들이랑만 놀아줄 거니까.” 도준이가 눈을 깜빡거리며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엄마......나, 나 사고 쳤는데 화 안 내?” 고연화가 눈썹을 으쓱거렸다. “음? 도준이가 무슨 사고를 쳤어?” “그......친구 때렸잖아 내가......” 고연화가 방긋 웃어 보였다. “엄마는 그거 때문에 우리 도준이 칭찬해 주려고 했는데! 나쁜 사람 때리는 건 잘못한 게 아니야, 못된 친구 때리는 건 더더욱! 엄마 감시 카메라 영상도 봤어. 도준이 짱이던데? 용감하게 나서서 다른 친구 지킬 줄도 알고!” 칭찬을 받았다는 사실에 도준이는 커다란 눈을 꿈뻑거렸다. “엄마......나 진짜 잘못한 거 아니야?” 고연화가 도준이의 두 볼을 잡고 이마에 뽀뽀를 확신에 차 말했다. “당연하지 그럼, 도준이는 동생들 롤모델이라고! 엄마는 그게 얼머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도준이의 얼굴이 발그스레 달아 올랐다. “근데 엄마......도준이는 엄마 성가시게 만들었는데......” “뭐가 성가시다는 거야 지금? 도준이 엄마 아들이야, 엄만 도준이 지켜주고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엄마가 도준이 위해서 해주는 건 당연한 거야 알겠어? 다신 그런 바보같은 소리 하면 안돼!” 도준이는 흘러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려 입술을 꽉 깨물었다. 엄마가 원장 선생님처럼 자신을 탓하며 화를 잔뜩 낼 줄 알았는데...... 무슨 일인지 알 리 없던 시원이와 다은이가 뒷좌석에서 머리를 빼꼼 들이 밀었다.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 형아가 누굴 때렸는데?” “엄마, 오빠가 어느 나쁜 놈 때린 거야?” 고연화가 고개를 돌리고 제법 진지하게 대답했다. “도준이가 오늘 진짜 좋은 일 했어, 못된 애한테 괴롭힘 당하는 친구 용감하게 나서서 지켜줬거든! 못된 애한테 때찌도 해주고! 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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