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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2장

고연화가 활짝 웃었다. “그래! 오늘은 엄마랑 저녁 늦게까지 놀고 불꽃놀이까지 보는 거야 알겠지?” “응! 좋아!” 세 꼬맹이가 한마음 한뜻으로 웨쳤다. 뒤에 앉은 녀석들도 잠시 서로에 대한 원망을 내려뒀고 도준이는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를 감추려 배를 꼬옥 움켜쥐었다. 그럼에도 고연화는 그 소리를 알아챘다. “도준이 배고파? 그럼 먼저 가서 맛있는 거라도 먹을까?” 도준이는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부끄러우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말이다. 시원이와 다은이도 그새 또 끼어들어 말한다. “엄마, 엄마! 우리도 배고파! 피자 사줘!” “난 소고기 버거!” 고연화가 둘에겐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도준이에게 물었다. “도준이 뭐 먹을래? 오늘 멋진 일 해서 엄마가 도준이한테 상 줄거야! 도준이 먹고 싶은 건 뭐든 다 말해!” 그동안의 불안과 근심이 말끔히 사라진 도준이가 입에 귀에 가 걸려 말했다. “난 피자도 먹고 싶고 소고기 버거도 먹고 싶어! 엄마, 동생들 말대로 하면 돼!” 고연화는 지나치게 철이 든 도준이를 보며 마음 아파하면서도 말했다. “그래! 그럼 출발!” “출발!” “간다!” “추울발!” ...... 한편 그 시각. 윤준협과 아들을 데리고 서울 명소 여러 군데를 구경한 소피아가 돌아갈 채비를 한다. 오는 내내 소피아는 정신이 딴 데 팔려 있다. 고연화를 본 뒤로부터 마음 한편이 덜컥 내려앉는것이 내내 불안해졌다고나 할까. 윤준협과 우빈이는 내내 소피아에게 협조해주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밖에서 외식을 하려던 계획도 고연화에게 덜미 잡힐까 무르고 바로 호텔로 향한다. 지금 시각은 오후 두시. 토니안의 방 앞엔 그의 오른팔인 부하들이 지키고 있었다. 그 말인 즉 아빠도 이젠 일을 끝내고 돌아왔다는 것. 그 모습에 소피아가 걸음을 멈추고 윤준협에게 말했다. “준협 씨는 우빈이랑 먼저 가, 난 아빠한테 인사 드리고 올게.” 윤준협은 그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우빈이와 함께 앞으로 갔다. 두 사람이 방으로 들어간 걸 본 뒤에야 소피아는 토니안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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