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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장

“다행이네요!” 정 비서가 안도한다. 고 아가씨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겼더라면 도련님은 하늘과 땅이 맞붙을 정도로 화를 내셨겠지. 오늘 일이 있은 뒤로 정 비서는 감히 확신할 수 있었다. 도련님이 고 아가씨에 대한 긴장과 불안은 이미 계약 부부의 범주를 벗어났다는걸. 도련님은 아가씨를 엄청 챙기신다, 그것도 아주아주 많이. “도련님, 번개칠땐 헬기가 못 뜹니다! 가까이 있던 차량 불러온게 이미 왔으니 먼저 아가씨 모시고 올라가실건가요?” 고연화는 입을 떡 벌린다. 헬기 타고 온 거구나! 어쩐지 이렇게 빠르더라니! 허태윤은 알겠다고 답하곤 또 지시를 내린다. “여기서 경찰 기다려. 저 자식들 하나도 빠짐없이 데려가는지 잘 보고! 하나도 놔줘선 안 돼!” 정 비서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도련님 안심하십시오!” 부하에게 명령을 전한 허태윤은 고연화를 번쩍 들어 성큼성큼 차로 걸어간다. 정 비서는 우산을 들어 그들을 호송해준다...... 부담스러웠던 고연화가 그에게 말했다. “아저씨, 저 다친데 없어요. 혼자서도 걸을 수 있는데요......” 말하는 동시에 그녀는 꿈틀대며 땅에 발을 디디려 한다...... 남자는 팔뚝에 힘을 줘 그녀를 꽉 안은 채 경고한다. “움직이지 마요! 자꾸 움직이면 하수구에 버리고 갈거니까!” 더는 움직일 엄두를 못 낸 고연화는 입을 삐죽거리며 눈을 희번득거린다. 이 남자는 좋을 때가 3초 이상을 못 넘긴다! 허태윤은 고연화를 조수석에 안전히 데려가고는 손을 뻗어 안전벨트도 직접 해줬다...... 안전벨트를 해주는 건 두 사람의 거리를 가까이 좁힐수 밖에 없는 행동이었다. 익숙치 않았던 고연화는 본능적으로 안전벨트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남자까지 함께 끌어당기고 말았다...... 허태윤은 그녀에게 끌어당겨져 앞으로 더욱 몸을 숙인채 턱을 그녀의 쇄골에 올렸고 고개를 돌리자 입술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새하얀 목에 닿고 말았다...... 남자는 목이 뜨거워지며 목젖을 위아래로 굴리더니 손을 놓고 몸을 일으켰다. 감전된 듯한 짜릿한 접촉에 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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