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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1장

시가라도 피워 머쓱함을 달래려던 토니안은 그것마저 뺏기고 더욱 난감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서희야, 나도 알아. 내가 생각이 짧아서 인하 손해보게 했다는 것도! 그래도 인하 곁엔 완정한 가족이 있어야지, 이혼은 아니잖아! 인하 아직 어린데......” 엄마 곁에 앉아 햄버거를 먹던 인하가 한마디 했다. “나한테 밀지 마! 난 상관 없어, 이혼해도 엄마가 나한텐 완정한 가족이니까!” “얘......얘가......” 양서희도 토니안에게 눈을 부라렸다. “들었지? 한 쪽만 편애하는 아빠는 인하한테도 필요 없다는 거!” 짜증이 몰려와 허벅지를 탁 내리친 토니안은 한참만에야 고개를 들고 입을 열었다. “내가 그렇다고 진짜 인하한테 뭐 하나 안 남겼는 줄 알아? 난 당신이 괜히 부담감만 가지고 혹시 소피아 귀에 들어가서 일만 더 커질까 얘기를 안 했을 뿐이야! 당신은 그동안 내 옆에 그렇게나 있었으면서 아직도 날 몰라!” 양서희가 흠칫 놀라는가 싶더니 이해가 안 되는 듯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똑바로 좀 얘기해!” 인하 역시 아빠에게서 어떤 구실이 나올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다. “그래, 지금은 내 명의로 된 모든 자산들 다 소피아한테 주려는 거 맞아! 근데 벌써 몇 년 전부터 몰래 당신이랑 인하 명의로 적잖게 투자해 둔 사업들이 많다고! 소피아한테 물려주는 거랑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내가 소피아를 너무 잘 알아서 이러는 거야! 소피아는 어릴 때부터 엄마 없이 컸어서 예민하고 질투도 많아. 내가 똑같이 나누겠다고 하면 당신한테 적대심만 더 품을 거고! 집안 평화를 위해서라도 당신이랑 인하 몫은 숨겨둘 수밖에 없었어! 그래야 서로 얼굴 붉힐 일도 덜할 테니까. 왜 얘기를 안 했냐고 물으면 그건 당신이 숨기는 데엔 영 소질이 없어서야. 표정에 다 드러나는 사람인데 소피아한테 들키기라도 할까 봐! 가끔씩 소피아한테 치우는 건 맞아, 어린 나이에 엄마 잃은 애한테 내가 싫은 소리라도 덜해야 소피아가 안정감을 느끼지. 그렇다고 두 딸한테 주는 사랑의 크기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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