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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4장

윤혜영이 어쩔 수 없이 미간을 찌푸리며 강찬양에게 설명을 해줬다. “너희 형 쪽 사람들이 절대 그렇게 놔두진 않을 거니까. 넌 형이 저렇게 가버리면 이 여자 그냥 놔줄 줄 알았어?” 강찬양이 팔짱을 척 꼈다. “그런 거구나! 다들 뭐하러 말을 그렇게 빙빙 돌려서 해! 그러니까 내가 못 알아듣지!” “그건 네가 멍청한 거고!” “혜영이 누나, 어디 남편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게 있어?” “닥쳐!” ...... 한편, 달리는 차 안...... 윤준협은 차에 탄 뒤로 지금까지 줄곧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창밖만 내다보고 있다. 늘 그랬듯 무뚝뚝한 모습이었으나 소피아는 이상하리만치 불안감에 휩싸였다. “준협 씨, 배 안 고파? 뭐라도 먹고 호텔 갈까 우리?” 소피아가 조심스레 입을 뗐다. 비스듬히 올라간 윤준협의 입꼬리 사이로 새어 나오는 목소리엔 유난히도 조롱이 섞여있었다. “왜, 넌 또 계획이 있구나? 이번엔 또 뭐지? 나한테 또 뭘 어쩌려는 건데?” “준협 씨, 그런 거 아니야! 난 당신 배고플까 봐 일단 배부터 채우고 가려는 거지!” 윤준협의 쌀쌀맞은 말투는 계속됐다. “그럴 필요 없어 소피아 씨, 앞으로 난 네가 데리고 가는 데라면 그게 어디든 따라갈 엄두조차 안 나거든. 네가 주는 건 입도 못 대겠어, 우리 사이에 더는 신뢰같은 건 없으니까.” 머릿속이 하얘진 소피아다. 무뚝뚝하고 차가울지라도 이토록 매정한 말을 던진 적은 없던 남자였는데. “준협 씨, 오늘 일 때문에 화 내는 거 알아 근데......난 그냥 애 가지고 싶었을 뿐이야!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윤준협이 차창에서 고개를 돌려 실눈을 뜨고 소피아를 바라봤다. “굳이 그런 방법을 써야만 했어? 더군다나 우리 사이엔 벌써 우빈이가 있는데? 우빈이 우리 아들이라고 네가 그랬잖아? 근데 왜 친자식이 아닌 것처럼 말하지?” 도무지 변명할 길을 찾지 못하는 소피아다...... “어......그게......” 윤준협의 날카로운 눈빛은 소피아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소피아, 너 요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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