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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9장

“언니, 계획이 뭔지 알려주면 안 돼요? 내가 도와줄 수 있을 지도 모르는데!” 고연화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다른 거 필요 없고 애들 잘 봐주는 게 도와주는 거야!” 허윤진이 어쩔 수 없이 입을 삐죽거렸다. “그래요! 언니, 내가 도울 거라도 있으면 꼭 얘기해요!” 고연화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 필요하면 얘기할 거니까! 이젠 얼른 쉬어!” “그럼 언니도 일찍 쉬어요.” “응.” 허윤진은 방을 나와서도 여전히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언니, 그리고 오래도록 얼굴도 보지 못한 오빠를 생각하노라니 가슴 한편이 답답해났다. 이번에 무사히 오빠 데려오면 두 번 다신 아무 일 없이, 언니랑 행복하게 살아야 할텐데...... 제 방으로 걸음을 옮기던 허윤진의 귀에 별안간 할머니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진이 넌 한밤중에 자지도 않고 왜 네 새언니 방에서 나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니 할머니가 하인의 부축을 받아 이쪽으로 다가오고 계셨다..... “어......할머니, 왜 아직도 안 주무셨어요?” “무슨 일인지 속이 울렁거려서 잠이 안 와, 바람이라도 쐬려고. 윤진이 너 방금 연화 방에서 나오던데 무슨 일 있어? 연화 일? 아니면 애들?” 허윤진이 막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아무 일도 없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이상한 눈빛으로 허윤진을 쳐다봤다. “그럼 안 자고 거긴 뭐하러 갔는데?” 언니가 신신당부한 말이 떠오른 허윤진은 고민하다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 “아......씻고 나왔는데 화장품 다 떨어져서 언니한테 빌리러 왔어요.” 겨우 별일도 아닌 걸 듣자 할머니가 허윤진에게 핀잔을 줬다. “난 또 얼마나 대단한 일이라고! 다음엔 그런 일로 연화 쉬는 거 방해하지 마, 하루 종일 회사일 처리하랴 육아하랴 바빠 죽겠는데! 화장품 하루 안 바른다고 어디 덧날 얼굴도 아니고!” 허윤진이 겸허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할머니! 다음엔 절대 언니 쉬는 거 안 건드릴게요! 그......그럼 먼저 잘게요!” 할머니에게 뭐라도 들킬까 허윤진은 곧장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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