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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3장

“지금 보스랑 유치원 가는 중이니까 아마 30분 뒤면 식당 도착할 걸!” “그래, 그럼 주소 보내줘. 시간 되면 보러 갈게.” 되도 않는 폼을 잡는 육호중의 목소리에 윤혜영은 곧장 전화를 끊어버렸다. 곁눈질로 그 모습을 본 고연화가 물었다. “뭐래? 호중이 지금 뭐 하는데?” 윤혜영이 코웃음을 쳤다. “여자친구 집에서 장인 장모님이랑 식사 중이래요!” 고연화의 미간에도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 자식 또 무슨 꿍꿍이야?” “몰라요, 주소 보내 달라는데 시간 되면 오겠대요. 보스, 우리 이따가 어디로 가요?” 고연화도 딱히 계획은 없다. “결정 되면 주소 보내줘!” “그래요.” ...... 그 시각, 유가네. 전화를 끊은 육호중은 곧바로 몸을 틀어 유영의 엄마 윤희선을 도와 채소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어머님, 제가 도와드릴게요!” “아유 괜찮아! 육 서방, 방금 급한 일 있어 보이던데 얼른 가봐!” 육호중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급한 일 아니에요, 친구가 밥 먹자고 해서요! 밖에서 먹는 건 느끼하잖아요, 어머님이 해주시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윤희선은 입이 귀에 가 걸려 말했다. “그럼 가지 마, 내가 우리 육 서방한테 맛있는 거 차려줄게!” 육호중도 적극적으로 옷소매를 거둬 올렸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제가 대신 이거 씻을게요!” “아이고 됐어 됐어! 여긴 나랑 이 사람으로도 충분해, 자넨 나가서 편히 티비나 봐!” 칼질을 하고 있던 유영의 아버지 유정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자넨 나가서 편히 쉬어! 여긴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육호중이 어디 이런 귀한 기회를 날릴 사람인가. “어머님 아버님, 제가 어떻게 손 놓고 보고만 있겠습니까......” 보면 볼수록 눈치 빠르고 적극적인 사위가 마음에 들었던 윤희선은 하인을 내보내고 육호중에게 마늘 두 개를 건네줬다. “그럼 마늘 껍질 발라줘 봐, 이따가 다질 거니까! 저기 거실에서 까고 있어!” 육호중이 싱글벙글 웃으며 대답했다. “네.” 마늘 두 개를 가지고 거실로 나와 막 껍질을 까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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