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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장

“진짜 그럴 필요 없......”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육호중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유영의 손을 덥석 잡았다. “가자.” “어? 어딜요?” 육호중이 활짝 웃으며 답했다. “너희 부모님 뵈러!” “에???” ...... 허씨 집안. 여러 절차들을 거쳐 숨겨진 연락처를 알아낸 고연화가 알아차리기 힘든 방법으로 문자를 보냈다. [내가 알고 있다는 거 소피아는 아직 모르는 눈치야, 한동안은 협조해 줄 생각이니까 당신도 꼭 내 아들 잘 지켜줘! 또 내 믿음 저버리지 말고!] 몇 분 뒤. [내 아들이기도 하니까 걱정 마요. 우빈이도 잘 부탁합니다.] 그 뒤, 윤준협은 기록을 말끔히 지우고는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 봤다...... 숨겨진 메일, 거기엔 치료사가 보낸 자세한 재활 절차와 주의사항들이 적혀 있었다. 단숨에 포인트들을 캐치한 남자가 곧장 노트북을 덮었다. 이내 그는 낮잠을 자는 시원이를 다정하게 바라본 뒤, 홀로 안방 발코니로 가 치료사가 알려준 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피아가 호텔로 돌아왔을 땐 벌써 오후 네시. 들어오자마자 소파에 털썩 주저앉은 소피아는 안색이 영 그닥잖은 상태. 잠시 숨을 돌리고 주위를 두리번 댔지만 남자도, 아이도 보이지 않았다. 짜증이 난 소피아가 안방 쪽을 향해 웨쳤다. “준협 씨! 나 왔어!”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한 소피아는 문득 불안해 났는지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향했다. 바로 그때, 문이 열리며 휠체어에 탄 윤준협이 나왔다. “준협 씨, 방에서 뭐했어?” 윤준협이 늘상 그랬듯 무덤덤한 표정으로 답했다. “우빈이 자는 거 보다가 같이 잠이 든 바람에.” 소피아는 그제야 안심하는가 싶더니 골치 아픈 듯 관자놀이를 주물러댔다. 힘이 쭉 빠진 소피아의 모습은 처음이었던 윤준협이 넌지시 물었다. “왜 그래? 안색이 안 좋은데?” 소피아가 그 틈에 남자에게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보름 내로 일 다 해결하고 다시 미국으로 가려고 했잖아? 근데 오늘 자산 매입하려던 구매상들이 갑자기 말 바꾸면서 생각 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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