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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2장

탁지훈이 찾아온 데에는 또 다른 의도가 있었구나...... 그 말을 들은 고연화는 반감이 들긴 커녕 되려 안도감이 생기기까지 했다. 되도 않는 말로 성가시게 구는 게 아닌 비즈니스 차 온 거라니 다행이다! 앞서 탁지훈이 자신을 도와줬다는 걸 잊은 적이 없다. 감정 빼곤 그 어떤 도움도 기꺼이 주겠다고 했는데. 거의 처음 들어보는 탁지훈의 부탁이니 거절하고픈 생각은 없다. 허나 이 일은 혼자가 아닌 허성 건설 주주총회의 결정에 따라야만 한다. “생각해 볼게요, 시간 되면 그 부지에도 가볼 거고요. 협업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빨리 성사시켜 봐야죠.” 탁지훈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미리 고마워요 연화 씨! 그 부지 때문에 얼마나 골치 아팠는지 몰라요. 허성 건설이랑 협업만 한다면야 큰 산 하나 넘는 거죠!” “아직 고맙다는 말은 이르거든요. 최대한 성사시키겠다고만 했지,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잖아요.” 탁지훈이 백미러를 통해 빙긋 웃어보였다. “알아요, 성사시켜 주겠다 한 것만으로도 난 기분이 좋거든요. 결과는 중요한 게 아니니까.” 또다시 본분을 잃고 요상해진 탁지훈의 눈빛에 고연화는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홱 틀어버렸다. “운전이나 제대로 해요!” “알겠습니다!” 그 뒤, 탁지훈은 백미러로 고연화를 힐끗힐끗 쳐다보진 않았지만 입은 쉴새없이 놀리며 고연화에게 말을 걸어왔다...... 성가신 와중에도 자신의 은인이라는 점을 상기한 고연화는 결국 모든 질문에 일일이 답해주기에 이르렀다...... 그로부터 30분 뒤, 차는 허씨 집안 문 앞에 다다랐다. 우빈이는 벌써 고연화의 품에 안겨 잠이 든 상태다...... 먼저 차에서 내린 탁지훈이 뒷좌석 문을 열고 아이를 대신 안아주려 했지만 고연화는 고개를 젓더니 천천히 우빈이를 안고 차에서 내렸다. 오늘만큼은 깨우고 싶지 않았다, 분명 마음 속이 뒤죽박죽 요란할 테니까. 탁지훈은 어쩔 수 없이 곁에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우빈이가 편하도록 살짝 자세를 고쳐 잡은 고연화는 탁지훈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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