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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5장

송서림은 평온한 얼굴과 말투로 소장군을 금세 자기 페이스로 끌어들였다. “너는 어려서 만약 감옥에 간다고 해도 네 부모님 회사가 있는 한 출소한 후 언제든지 다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어. 그런데 네가 감옥에 들어가자마자 너희 부모님이 파산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때도 네가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을까?” 소장군이 경찰서에 잡혀 왔음에도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에게 부모님이라는 큰 뒷배가 있어서였다. 그 역시 신찬영과 마찬가지로 돈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믿는 부류였다. 그래서 만약 감방에 간다고 해도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송서림의 말처럼 그에게는 부모님의 회사가 있었으니까. 그런데 송서림에게서 부모님이 자신을 포기하고 회사마저 파산할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덜컥 겁이 났다. 소장군은 여러모로 신찬영과 비슷한 인간이었다. 다만 신찬영은 소장군처럼 돈이 많지 않기에 사람을 찔러도 금방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신이서는 송서림의 눈빛을 받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인 후 소장군을 향해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이번 일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소장군 씨도 조심해요.” 소장군은 신이서의 의미심장한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뜻이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가거든요. 소장군 씨가 장난으로 신찬영과 어울린 건 알겠어요. 그런데 이제껏 아무 짓도 안 하다가 갑자기, 그것도 신찬영이 이미 빚에 허덕이는 이때 손을 쓴 건 누가 봐도 이상한 일이죠. 누가 소장군 씨한테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면 모를까.” 그 말에 소장군이 조금 놀라더니 시선을 내리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소장군 씨 가족은 지금 회사 때문에 소장군 씨를 완전히 버렸어요. 만약 이대로 소장군 씨가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끔찍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껏 소장군 씨가 상대했던 사람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악질이거든요. 만약...” 신이서가 조금 과장하며 한 말에 소장군의 표정이 서서히 하얗게 질려갔다. 그때 송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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