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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6장

신이서가 발걸음을 옮기려 하자 송서림이 그녀를 말렸다. “정문 말고 옆문으로 가자.” “왜요?” “지금 인기가 이렇게 많은데도 어제저녁부터 아무 움직임 없이 조용하다는 건 다른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커.” 송서림이 말했다. “정문 쪽에 뭔가 있을 거란 말이에요?” 신이서의 추측에 유정인이 혀를 끌끌 찼다. “지금 언론사들 예전이랑 달라요. 인기가 없으면 실패한 거나 마찬가지라서 기회만 포착되면 절대 놓치지 않아요. 그리고 기회가 없다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살아남으려고 할 거예요.” 이광희가 정문을 가리켰다. “몰래 숨어서 보면 되겠네요.”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사람은 밴 옆에 숨어서 지켜보기로 했다. 발뒤꿈치를 살짝만 들어도 정문의 상황이 잘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송서림의 예측이 맞았다. 정문 밖에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인기에 업혀 가려는 인플루언서, 1인 미디어, 그리고 네티즌들도 많았다. 신이서가 만약 정문으로 들어갔더라면 아마 그들에게 제대로 뜯겼을 것이다. 다행히 머리가 좋은 송서림 덕에 그 상황을 면했다. 그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은 후 몰래 옆문으로 들어갔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유정인이 가슴을 치며 말했다. “제작진 말대로 정문으로 들어오지 않길 너무 잘했어요. 저 사람들 제작진이 고른 사람들이라 무조건 난감한 질문한 골라서 물어봤을 거예요.” 송서림이 설명했다. “슈퍼 중재 제작진들이 장사 하나는 잘하네요. 지금 이 일이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에 저 사람들 아마 제작진한테 돈까지 주면서 여기 나왔을걸요? 그래야 이 일을 보도할 수 있으니까.” “그럼 인기에 업혀 가려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고 더욱 이슈가 되겠죠.” 신이서가 말했다. “맞아. 슈퍼 중재는 단지 빙산의 일각이니까 조심해야 해.” 송서림의 당부에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옆문으로 들어가 곧장 위층으로 올라갔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신가영네 가족이 김춘옥을 휠체어에 태우고 로비에 서 있었고 옆에 깔끔하게 차려입은 유지민도 있었다. 정문으로 들어오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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