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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장

‘편지 봉투가 두 개?’ 편지 봉투에 신정훈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신이서의 아버지가 맞았다. ‘그럼, 그때 합의서가 3개뿐이 아니라는 거야? 그럴 리가 없는데. 합의서를 그렇게나 많이 해서 뭐 해?’ 박하선은 편지 봉투를 신이서에게 건넸다. “의사 선생님이 할아버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어요. 우리도 지금 마지막 효를 다하고 있는 거고요. 이것들도 유품이 되니까 어차피 나중에 다 처리해야 하는 거잖아요. 마침 아가씨 아버지 이름이 적혀 있어서 아가씨한테 주는 건 당연하죠.”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우리 같이 봐요.” “열어봐요.” 박하선도 궁금한 듯 저도 모르게 다그쳤다. 신이서가 첫 번째 편지 봉투를 열어보니 바로 그녀가 찾던 재산 분배 합의서였다. 이것만 있으면 신건우네 가족과 할머니는 절대 그녀의 집을 빼앗을 수 없었다. 그럼 두 번째 편지 봉투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신이서가 다급하게 열어보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안에는 유언장이 담겨있었는데 바로 할아버지의 유언장이었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유언장을 남겼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때 재산을 분배할 때 종이로 된 유언장이 없는 바람에 신이서네 가족은 낡고 허름한 집을 두 채 물려받았다. 그런데 셋째 작은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의 유언장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언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유언장? 그땐 나도 이서 씨 오빠랑 결혼하기 전이라 잘 모르겠어요. 이 일은 이서 씨 오빠한테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박하선은 신이서를 끌고 거실로 왔다. “여기 유언장이 하나 더 있는데 당신은 어떻게 된 건지 알아?” “유언장? 그게 무슨 소리야?” 신도현이 놀란 듯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오빠도 몰랐어?” 신이서의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드리워졌다. 누군가 지금 이 상황을 속 시원하게 설명해줄 줄 알았는데 신도현마저 고개를 내저었다. “모르는 게 아니라 유언장을 너희 할아버지한테 준 거로 기억하고 있어. 너희 집에서는 몰랐어?” “몰랐어. 정확히 말하면 땅과 그 사람들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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