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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장

“무리하는 거 아니야. 정말 괜찮아서 그래.” 송서림의 미소에 신이서도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송서림은 태블릿을 컴퓨터에 연결한 후 신이서를 향해 물었다. “아이 부모님은 뭐래?” 신이서는 자신을 딸로 착각했던 이해영을 떠올리고는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에서 내보낸 것과는 많은 부분이 달랐어요. 아이의 아버님이 자기들은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의 죽음 때문에 가해자들을 찾아갔더니 도리어 역 신고를 당했대요.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잃은 충격으로 나를 보자마자 자기 딸인 줄 알고 행동하더라고요...” 그 말에 송서림의 눈이 살벌하게 변했다. 그러고는 다시 빠른 속도로 시선을 모니터에 둔 채 타이핑했다. 신이서는 검은색 화면에 나타난 일련의 숫자들을 보고는 뭐가 뭔지 몰라 머리가 다 어지러워졌다. “다행히 초기화한 건 아니네. 많이 급했던 모양이야. 앨범에서 영구삭제만 했어.” “아마 못한 걸 거예요. 초기화 흔적이 없어야 대중들한테 자기들은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신이서의 말에 송서림이 일리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몇 분이 더 지나고 태블릿에 빛이 들어오더니 로딩이 드디어 100%에 달했다. “됐어.” “네? 벌써요?” 신이서가 놀란 눈으로 물었다. “응.” “대박! 해결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빨리해줄 줄은 몰랐어요. 고마워요!” “그게 다야? 아니면...” “쪽!” 신이서는 송서림의 말이 끝나기 전에 그의 볼에 진하게 뽀뽀했다. 커플들도 이런 식으로 상을 주고는 하니 부부라고 못 할 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간과하고 있었다. 송서림이 보기와는 다르게 연애 한 적 없는 순정파라는 것을 말이다. 그는 사실 아까 아니면 같이 근사한 곳에 가서 저녁이나 먹자고 하려고 했다. 그런데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신이서가 갑자기 볼에 뽀뽀를 해온 것이다. 송서림은 손을 뻗어 신이서를 자기 무릎 위에 앉혔다. 이에 깜짝 놀란 신이서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물었다. “깜짝이야! 갑자기 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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