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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7장

신이서는 일기장을 건네받은 후 유정인의 등을 토닥였다. “정인 씨도 아이의 엄마라서 지금 다른 사람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는 거 잘 알아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틈을 보이지 말아야 해요.” “엄마가 된 후로 감수성이 더 풍부해졌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유정인이 한숨을 내쉬었다. “참, 당분간 정인 씨도 그렇고 정인 씨 부모님도 그렇고 조심해줘요. 할머니가 내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면 또다시 일을 벌이려고 할지도 모르거든요.” “걱정하지 마요. 안 그래도 경비실에 이미 얘기를 해뒀어요. 누군가가 와서 행패를 부리거나 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요. 그리고 저번에 이미 신고한 이력이 있어서 다시 찾아오면 그때는 경찰 쪽에서도 더 엄하게 처벌하려고 할거예요. 나보다는 이서 씨가 걱정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유정인이 걱정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증거를 모을 거예요. 하나도 빠짐없이.” “하지만 지금까지의 증거로는 그 중재인이 양심 없는 짓을 했다는 것과 고성훈이라는 의사가 차트를 위조했다는 것밖에 밝혀내지 못해요. 이서 씨네 집이 이서 씨 할머니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해요. 이서 씨네 부모님이 집을 산 기록을 보여준다고 해도 재산 분배로 얻은 낡은 집의 지분은 할머니한테 드려야 해요. 게다가 그간 집값이 오른 부분도 계산해야 하고요. 그리고 이서 씨네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랑 중학교가 또 호평을 받았다고 하고 조만간 그 근처로 고등학교 분교가 세워진다는 말도 있어요. 그러면 조만간 집값이 더 오르게 되겠죠.” 유정인은 아이가 있는 엄마이다 보니 교육을 엄청 중요시했다. 그녀는 전남편과 살던 집은 불쾌한 기억들이 더 많아 그 집은 팔고 부모님이 보내준 돈을 더해 더 큰 집으로 이사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부모님의 노후도 봐 드릴 수 있고 아이도 잘 돌볼 수 있게 될 테니까. 그래서 요즘 이리저리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신이서의 집이 있는 지역만큼 좋은 곳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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