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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0장

정말 꼴이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송서림은 차를 돌려 다른 곳에 주차했다. 마치 신가영이 무슨 쓰레기인 듯 피하기 급급했다. 신가영이 비틀거리며 친구에게 다가가자 친구가 재빨리 그녀를 부축했다. “왜 그래? 아까까지 멀쩡했잖아. 저 사람은 매너도 없어? 어떻게 여자한테 이럴 수 있어? 양보라는 것도 모르나 봐.” 신가영이 힘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물...” 이젠 말할 힘도 없어 송서림의 차를 죽일 듯이 째려보기만 했다. ‘두고 봐, 어디.’ 신가영이 입술을 깨물었다. “가자. 저 남자 정말 별로야.” “그러게 말이야. 매너도 없고. 저런 사람 좋아하지 마. 폭스바겐이나 모는 주제에 잘난 척하긴. 너한테 대시하는 돈 많은 대표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응. 가자.” 권성호 생각에 신가영의 표정이 그제야 조금 밝아졌다. 권성호는 회사 대표이기에 똥차나 모는 송서림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신가영이 떠난 후 신이서와 유정인이 나왔다. 차에 타자마자 송서림의 표정이 좋지 않은 걸 발견했다. “무슨 일 있었어요?” 신이서가 물었다. “네 동생이 왔었어.” “걔 오늘 수업도 없는데 왜 왔대요?” 신이서가 의문 가득한 얼굴로 묻자 유정인이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내 전화번호까지 알아낸 거 보면 우리 수업 시간도 당연히 알고 있겠죠. 아무래도 서림 씨 만나려고 온 것 같은데 서림 씨한테 뭘 어쩌진 않았죠?” “네. 드라이브하겠다고 해서 드라이브시켜줬어요.” 송서림이 솔직하게 말했다. “네? 정말요?” 신이서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고속도로 한번 밟고 왔어.” “엄청 추웠을 텐데.” 신이서가 송서림을 보며 말했다. “춥든 말든 나랑은 상관없지. 네 동생이 드라이브하겠다고 했으니까.” 그 말에 신이서는 웃음을 터트렸다. 송서림 같은 남자에게도 재미있는 모습이 있을 줄은 몰랐다. 유정인이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신가영 이번에 제대로 혼나서 아마 한동안은 잠잠할 거예요.” 신이서가 고개를 내저었다. “걔 지금 회사 대표랑 엄청 뜨거울걸요?” “대표요? 설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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