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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장

“그러니까 너는 나랑 이혼할 생각이 추호도 없어서 내 존재를 숨긴 거네?” “내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동안 서림 씨는 마지막 말밖에 안 들렸어요?” 신이서가 못 말린다는 듯 웃었다. “대답해.” “그래요. 나 서림 씨랑 이혼할 생각 추호도 없어요. 그래서 숨겼어요. 이제 만족해요?” “응, 가자.” 송서림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결과지 나오면 네가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처리해둘게. 그러니까 여기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이만 가자.” “알겠어요. 하지만 그전에...” 신이서는 송서림을 향해 윙크한 후, 입원 수속을 해주는 직원에게 뭔가를 얘기했다. 이에 송서림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뭐 한 거야?” “할머니가 3인실을 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해서요.” “아까 간호사는 2인실로 안내하는 것 같던데?” “네, 맞아요.” 신이서는 미소를 지은 채 송서림의 팔짱을 끼고 병원을 나섰다. ... 2인실. 김춘옥은 병실로 들어와서도 여전히 곡소리를 냈다. 하지만 아무리 외쳐봐도 신이서가 오지 않자 이내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그때 문이 열리고 드디어 누군가가 들어왔고 김춘옥은 당연히 그 사람이 신이서인 줄 알고 또다시 곡소리를 냈다. 하지만 병실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전혜숙이었다. “어머니, 이제 그만 하세요. 신이서는 입원 수속을 마치고 바로 병원을 떠났어요.” “뭐야? 그런데 왜 나는 아직 2인실에 있는 거야? 최정희는 VIP 병실에 있잖아!” “진정하세요. 간호사가 금방 침대를 옮겨준대요.” 전혜숙이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당연히 그래야지. VIP 병실이면 나는 병원에 한 달 내내 살아도 괜찮다.” 김춘옥이 다리를 꼬며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 그때 병실 문이 열리고 간호사가 전혜숙을 불러냈다. 그리고 몇 분 후 전혜숙이 다시 병실로 들어오더니 다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어머니, VIP 병실이 아니라 3인실이래요...” “뭐?! 그 썩을 것이! 당장 신이서 불러와!.” “알겠어요. 지금 바로 전화할게요.” 하지만 전혜숙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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