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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장

송서림이 경찰쪽으로 다가갔다. “접니다.” “정해인 씨와 양라희 씨 이 두 분 모두 유일 테크 직원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정해인 씨는 저희가 잡아달라고 신고한 사람이고 양라희 씨는 저희 회사 마케팅팀 과장직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해인 씨가 술집 골목에서 차에 치여 사망하셨습니다. 그곳은 CCTV 사각지대라 범인은 차로 치고 바로 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죽었다고요?” 송서림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네, 즉사했습니다.” “양라희 씨는...” “양라희 씨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차량은 호숫가에 빠졌지만 다행히 사람은 무사합니다. 손에 힘이 풀려 핸들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호수에 빠지기 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뛰어내려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만약 그대로 계속 차 안에 있었다면 며칠 후 변사체로 발견되었겠죠.” 그 말에 신이서가 경찰을 향해 물었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는 갑자기 왜 갔다고 하던가요?” “기분이 별로라 혼자 드라이브하면서 마음을 달래려 했다더군요. 양라희 씨는 이곳에 친한 사람이 이곳 책임자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지금 바로 병원으로 가보세요. 궁금한 거 있으면 서로 찾아오시고요.” “네, 알겠습니다.” 송서림은 고개를 끄덕인 후 경찰들을 보냈다. 신이서는 양라희의 소식을 듣고는 갑자기 스트레스가 확 치솟았다. 전에도 손을 다친 일로 송서림을 거의 제 수족처럼 부렸는데 차 사고가 난 이상 송서림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할 게 분명했다. 신이서의 불안한 마음을 눈치챈 건지 송서림이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양라희 보러 안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 서 비서님한테 양라희네 부모님께 연락하라고 얘기할게.” “정말이에요?” 신이서가 입을 삐죽하며 물었다. 그러다 이내 자신이 너무한 건가 싶어 송서림의 눈치를 보며 물었다. “나 너무 정 없어 보이죠?” “너랑 양라희 사이에 정이 있을 게 뭐가 있다고.” “그건 그래요.” 신이서는 그 말에 금방 납득하며 표정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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