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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9장

송씨 부자의 등장에 사람들의 이목이 단번에 그쪽으로 집중됐다. 송씨 부자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향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간단한 인사를 건넨 후 곧바로 송서림과 신이서 쪽으로 다가갔다. 송성일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신이서를 빤히 바라보았다. 이에 신이서는 순간 팔에 소름이 쫙 돋았다. 그걸 발견한 송서림이 그녀 앞을 막아서며 그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저희 발표회까지 걸음 하신 걸 보면 많이 바쁘신 건 아닌가 봅니다.” 송서림의 당돌한 말에 송진성이 껄껄 웃었다. “나는 패기 있는 젊은이를 싫어하지 않아. 그래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지. 안 그런가?” 그러자 송성일이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맞습니다. 오늘 일로 송서림 씨도 분명 배우는 것이 많을 겁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서로 유익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송서림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얼굴로 대꾸했다. 이에 재미없어진 송씨 부자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늘 신제품 출시한다고 들었는데 전처럼 그렇게 임펙트가 셀지는 잘 모르겠네요.” 송성일이 전시대를 보며 말하자 송진성이 이때다 싶어 송서림에게 설교했다. “듣기로 요즘 유일 테크에서 카피 제품이 많이 나와 상당히 곤욕을 치르고 있다던데... 젊은 패기로 뭐든 빨리하려는 건 좋지만 카피는 회사 성장에 큰 독이 될 걸세.” 이에 주변인들이 맞장구를 치며 송진성을 추켜세웠다. “지당한 말씀이십니다. 본디 사업이란 아드님처럼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죠.” “요즘 도련님 보면 송 회장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곤 해 제가 다 뿌듯합니다.” 사람들의 아부 가득한 말에 송진성이 기분 좋은 듯 껄껄 웃어댔다. “아들이라고는 이놈 하나라 어릴 때부터 교육에 힘을 썼네. 그래도 아직 미숙한 놈이니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게.” 오늘은 분명 유일 테크의 신제품 발표회인데 송씨 부자가 나타나는 바람에 현장은 어느새 그들 자랑 자리가 되어버렸다. 송진성은 한껏 자랑하더니 고개를 돌려 송서림을 향해 웃어 보였다. “그러고 보니 송서림 씨는 나와 같은 성씨구만. 이것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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