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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장

양라희는 그때 아시아인이고 또 젊었기에 외국인들의 바운더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들어주어야만 했다. 그녀는 요구대로 강청하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최대한 만족시켜주었고 그로 인해 갖은 이익을 얻었다. 그러다 가끔은 계약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지인들을 소개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귀국하고 나서는 신이서가 사사건건 방해를 하는 바람에 양라희는 어쩔 수 없이 강청하를 처리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지금은 강청하의 도움은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다. 양라희는 입술을 깨물며 어쩔 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는 거로 하죠.” 양라희는 회의가 끝난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고는 사무실에 앉아 혼자 가만히 이성적으로 상황을 돌이켜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송서림이 더 이상 그녀를 믿지 않는다는 것과 그녀의 권력을 약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생각을 마친 양라희는 신이서에게 분노하게 되었다. 신이서만 아니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말이다. 그때 개리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고 그녀는 더욱더 짜증이 치밀어올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화를 내면서도 아직 감정이 남아 있는듯한 개리의 눈빛을 보고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양라희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얼굴로 말했다. “어떻게 간을 봤다는 얘기를 할 수가 있죠? 설마 내가 전에 했던 얘기를 하나도 믿지 않았던 건가요? 만약 내가 정말 개리 씨 간만 봤으면 다른 여자들처럼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했겠죠.” 개리는 속상해하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당황했다. “미안해요. 양 과장님을 몰아붙이려던 건 아니었는데...” “개리 씨, 나는 정말 개리 씨를 좋게 생각해요. 그저 이번 일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래요. 하지만 어찌 됐든 간에 약속은 어긴 거니 개리 씨가 실망한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는... 여기까지인가 봐요.” “네? 그게 무슨...! 고작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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