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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장

사람들은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도혜지가 같은 지구에 사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현실에도 이런 사람이 꽤 있었다. 사랑과 일 앞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 예를 들어 도혜지 같은 사람 말이다. 일할 때는 아주 적극적이고 머리도 잘 돌아가다가 사랑 앞에서만큼은 남자 친구가 하늘이었다. 이게 과연 틀린 걸까? 틀린 건 또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의 인생이니까. 더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은 결국 침묵을 택했다. 그런데 도혜지가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송서림을 보며 말했다. “서림 씨, 시후 동료들은요? 그 사람들도 다 참여했는데 왜 시후 혼자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건데요? 그리고 돈도 그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벌었다고요.” 차라리 이 얘기를 꺼내지 않길 바랐는데... 송서림은 도혜지가 감당하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 신이서는 송서림이 아무 말도 없자 뭔가 구린 구석이 있다는 걸 바로 알아챘다. “서림 씨, 또 뭔 일이 있어요?” 송서림은 한참 동안 생각하고 나서야 말했다. “이익을 가로챈다는 말 들어봤지?” “네. 그럼 그 사람들이 다 당했단 말이에요?” 신이서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니, 그 반대야. 그 사람들은 초기에 사기 회사를 통해서 이익을 꽤 많이 챙겼어. 지금 사기 회사가 번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일반인들한테 있어서는 차와 집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이거든.” 이 또한 송서림이 얘기하길 꺼렸던 이유였다. 회사에서 임시후만 아무것도 몰랐고 어리석었다. “말도 안 돼요. 그런 거라면 그 사람들은 이게 사기라는 걸 진작 알았단 말이에요?” 도혜지가 물었다. “네.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회사에서 소개한 투자 프로젝트인 줄 알아서 조금씩 투자했죠. 그런데 수익률이 너무 높은 거예요. 그중 한 사람의 형이 마침 금융학과를 다녀서 바로 이상함을 눈치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대가 다른 사람한테 사기 치는 걸 이용해서 이익을 가로챈 거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게다가 다들 머리가 좋아서 자기 돈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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