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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장

도혜지는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임시후가 사고를 쳤다는 소리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임시후를 찾으러 가는 것이었다. 그녀의 모습에 신이서와 유정인이 나서서 말렸다. “혜지 씨, 정신 차려요. 지금 이 상태로 가봤자 시후 씨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서 언니, 정인 언니, 제발 방법 좀 생각해줘요. 내가 이렇게 빌게요. 시후는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예요.” 도혜지가 울면서 부탁하자 신이서와 유정인은 마음이 아팠다. 신이서가 말했다. “일단 들어가서 얘기해요. 다른 방법이 있나 생각해보죠.” 유정인도 도혜지를 설득했다. “경찰서에서 아직 조사도 해야 하니까 이렇게 빨리 결과가 나올 리가 없어요. 지금 가서 소란을 피우면 화만 더 돋울 뿐이에요.” “네, 알았어요. 가지 않을게요. 우리 앉아서 얘기해요.” 도혜지는 그제야 병실로 돌아가서 자리에 앉았다. 신이서가 그녀에게 휴지를 건네면서 물었다. “혜지 씨, 왜 혜지 씨 때문에 시후 씨가 이렇게 됐다고 하는 거예요? 혹시 혜지 씨가 투자하라고 했어요?” 그러자 도혜지가 고개를 내저었다. “시후가 돈 모으면 나한테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주겠다고 했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왜 이렇게까지 많이 투자했겠어요.” “그럼 최근에 번 돈을 혜지 씨한테 줬어요?” 신이서가 또 물었다. “아니요. 적금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문제 있나요?” 도혜지의 질문에 신이서는 머리가 다 지끈거렸다. ‘문제없을 리가 있겠어요? 그건 그저 혜지 씨 달래려고 하는 말이잖아요. 입으로 하는 거짓말을 누가 못하겠어요. 근데 현실에서 인색해서 문제지. 이런 남자는 자기가 번 돈을 절대 주지 않아요.’ 유정인이 참다못해 말했다. “그거 거짓말이에요. 대충 계산해봐도 시후 씨 이번에 수천만 원 벌었을 텐데 혜지 씨한테 제대된 옷 하나 사준 게 없잖아요.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옷만 더 따뜻하게 입었어도 상태가 이리 심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근데 혜지 씨는 추위에 떨면서도 시후 씨를 지켜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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