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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장

도혜지는 임시후에 대한 믿음이 매우 두터웠다. 정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정도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이서 언니, 정인 언니, 인제 믿겠죠? 근데 신중한 것도 좋은 거예요.” “...” 신이서는 더는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다. 도혜지의 휴대전화가 끊임없이 울리자 힐끗 보고 말했다. “여기까지 해요. 다른 사람들이 기획안 가지러 오겠대요.” 말을 마친 도혜지가 휙 가버리자 유정인이 일그러진 얼굴로 말했다. “아까 그 집 샀다고 자랑하던 SNS 캡처 사진 있잖아요. 내가 결혼했을 때 알게 된 어떤 SNS 장사꾼이랑 비슷한데요?” “SNS 장사꾼이요?” “내가 출근하지 않고 가정주부로 있을 때 마트 할인 행사에 참여해서 카톡 연락처를 추가했거든요. 엄청 많은 아기 엄마 단톡방에서 추가 신청이 왔는데 할인 쿠폰 때문에 추가했죠. 처음에는 작은 수공품이었다가 나중에는 제품을 팔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SNS에서 돈 자랑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어제 방금 전남편이랑 이혼하고 오늘은 벤츠나 BMW를 자랑하면서 제품에 감사하다는 둥 했다가 모레는 어린 남자랑 해외여행도 가더라고요. 아까 그 사진에서 보여줬던 집 사고 차 샀던 거랑 비슷하지 않아요? 그냥 성별이 다를 뿐이고 게다가 스케일이 더 커졌어요.” 한때 SNS 장사꾼이 아주 기승을 부렸다. 돈 벌기에 급급했던 가정주부와 아기 엄마들이 다단계 사기에 당한 게 한둘이 아니었다. 유정인의 말에 신이서는 임시후의 동료도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이서가 물었다. “결국에는 어떻게 됐어요?” 유정인이 한숨을 내쉬었다. “제품을 사재기했죠, 뭐. 1등급 대리, 2등급 대리 뭐 어쩌고 하면서 결국에는 팔리지 않아서 집에만 제품이 가득 쌓였어요. 돈은 윗사람들이 다 가져갔고요. 처음에는 확실히 돈을 벌어요. 근데 그게 다 제품을 사재기시키기 위한 수단이었죠.” 그녀의 말에 신이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녀라고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그냥 일반인일 뿐인데. 할 얘기를 다 했지만 상대가 믿지 않는데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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