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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장

신이서와 송서림은 가방을 챙긴 후 바로 병원을 떠났다. ... 프랑스 요리 전문점. 신이서와 송서림은 변장한 후 레스토랑의 제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변장한 이유는 얼마 전 두 사람 모두 김준수와 마주친 적이 있기에 행여나 들킬까 봐서였다. 하지만 신이서는 자리에 앉고 난 후 이내 자신들의 변장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준수가 눈앞에 있는 여자 말고는 아예 주변인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신이서는 김준수에게서 시선을 돌려 여자 쪽을 바라보았다. 김준수의 첫사랑은 대단히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가녀린 느낌의 여자였다. 게다가 얼마나 눈빛으로 꼬셔대는지 김준수의 눈에서 하트가 다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서로 사랑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은 정말 영락없는 커플이었다. “김준수의 머릿속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바람을 피워도 보통은 자기보다 어린 사람과 피지 않나요? 하지만 저 여자는 김준수랑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잖아요. 그렇게 막 예쁜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그다지 공부를 잘했던 건 아니었는지 이름 있는 대학은 가지 못했고 그저 일반 수준의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상한 건 그런 스펙을 가지고도 금방 지산 그룹에 입사했다는 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이름 있는 회산데 스펙을 보지 않고 고용한다는 게 어딘가 좀 수상해요.” “김준수는 전형적인 자격지심에 찌든 인간이야.” 송서림이 입을 열었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그러자 신이서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김준수는 정인 씨에게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어. 첫사랑과 바람이 난 것도 그런 마음에서 파생된 걸 거야. 김준수와 예전에 정인 씨를 엄청나게 쫓아다니고 허구한 날 사랑한다며 구애했다고 했었지? 아마 그때도 정인 씨를 좋아하는 마음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을 거야.” “왜요?” 신이서는 그의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아무리 지금은 이렇게 되었다고 해도 전에는 두 사람 모두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저런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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