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91장

신이서의 말에 유정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서서히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내가... 내가 바보 같아서 그 인간한테 당하고 말았어요.” “아이스티에 수면제를 넣었더라고요. 블랙박스에 김준수 목소리가 녹음됐어요.” “어떻게 블랙박스 확인할 생각을 했어요?” 유정인의 말에 신이서가 미소를 지으며 답해주었다. “서림 씨가 정인 씨네 집으로 가는 길에 얘기해줬어요. 언니를 데리고 가려면 차로 이동했을 수밖에 없다면서요. 그래서 아까 혜지 씨한테 신고해달라고 문자를 보냈을 때 그 얘기도 같이했죠.” 이에 유정인이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자 송서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서림 씨는요?” “의사 선생님한테 갔어요. 증거가 있어야 정인 씨가 이혼할 때 유리할 거라면서요.” “그랬구나... 저도 서림 씨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났어야 하는 건데.” 유정인이 쓸쓸한 얼굴로 얘기했다. “정인 씨 앞으로의 인생만 생각해요. 이혼까지 저희가 어떻게 해서든 도와줄게요.” “고마워요. 이서 씨, 혹시 서림 씨 좀 불러줄 수 있을까요? 할 얘기가 있어서요.” 유정인의 말에 신이서는 무슨 얘기인지 묻지도 않고 송서림을 데려왔다. 병실로 온 송서림은 의문 섞인 얼굴로 신이서의 옆에 섰다. 유정인은 송서림을 보더니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며 사과했다. “미안해요. 사실 그동안 얘기 안 한 게 있어요.” 그 말에 신이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뭘 말이죠?” 송서림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김준수... 사실은 지산 그룹 직원이에요. 내가 유일 테크를 선택한 것도 그 인간보다 더 낫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였어요.” 이에 도혜지가 깜짝 놀란 얼굴로 말했다. “어쩐지 아까 우리와 눈이 마주치고 표정이 이상하더라니. 잠깐만요. 그러면 정인 언니를 회사에 오지 못하도록 한 게 다 지산 그룹에 잘 보이려고 일부러 우리 회사 물 먹였던 거예요? 와, 뭐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 아무리 승진에 눈이 멀어도 그렇지 감히 자기 와이프를 이용해?!” 발끈한 도혜지와는 달리 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