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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장

‘어머님 문자?’ 신이서가 조금 망설이는 사이 양라희가 또 조수석 자리를 빼앗았다. 그녀는 그런 양라희가 어이없기만 했다. 양라희는 안전벨트까지 하고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신이서가 체면 때문에 그녀를 내쫓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신이서는 진작 그녀의 성질을 받아주지 않았다. 신이서는 조수석의 차 문을 벌컥 열고 양라희가 했던 대로 아니꼽게 말했다.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러는데 과장님 설마 내 자리 빼앗으려는 건 아니죠?” “근데 난...” “웩... 난 뒷자리에 앉으면 토하거든요. 혹시라도 과장님 옷에 토하면 어떡해요?” 신이서가 귀띔했다. “알았어요. 바꿔 앉으면 되잖아요.” 양라희는 신이서가 진짜로 토할까 봐 두려웠다. 이따가 회사에 가면 많은 사람이 볼 텐데 냄새나는 꼴로 갈 수가 없었다. 결국 신이서는 뜻대로 조수석에 탔다. 절반 정도 달렸을 무렵 송서림의 휴대전화가 진동했다. 발신자를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전수미의 문자였다. 신이서는 송서림을 힐끗 보고는 허락을 받은 후 문자를 열어보았다. [손정숙의 회사랑 용씨 가문이 수년간 손을 잡아서 서로 친분이 있어. 오늘은 손정숙이 초대받지도 않았는데 온 거고.] [손정숙이 어르신 앞에서 계속 라희 칭찬을 한 바람에 어르신도 라희 임기응변 능력과 전체를 고려하는 능력을 높이 사고 있어. 이젠 오히려 이서 능력을 믿지 못하는 눈치야. 이번 회사 여론을 꼭 잘 처리해야 해.] [이 일 뭔가 예사롭지 않아. 하필 우리가 식사하는 도중에 터졌잖아.] [게다가 변태 얘기도 꺼냈어. 아무래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것 같아.] 문자를 확인한 신이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일 테크는 양라희의 피와 땀이었고 변태가 회사에 들어온 것도 양라희가 뒷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밖에서 함부로 이 얘기를 떠들어댔다고? 차가 신호등에서 멈춘 틈에 신이서는 휴대전화를 송서림에게 건넸다. 내용을 확인한 송서림의 표정이 복잡해졌다. 신이서도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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