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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장

"어머님, 아니에요. 서림 씨 저한테 정말 잘해줘요. 근데 저는 제3자가 되고 싶지 않아요." "무슨 제3자? 네가 왜 제3자야?" 전수미가 물었다. "서림 씨랑 양라희 씨는 사실 오래전부터 사귀고 있었어요. 어머님이 양라희 씨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서림 씨가 말하지 않은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양라희 씨를 보호하고 있었던 거예요." "뭐라고?" "어머님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의 감정 사이에 끼고 싶지 않아요. 그 1억은 제가 차차 모아서 갚을게요. 정말 죄송해요." 신이서는 결국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전수미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의 아들을 믿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신이서의 모습이 마치 직접 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전수미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서야, 걱정하지 마. 이 문제는 절대 너를 억울하게 두지 않을 거야." 전수미는 그렇게 말하고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신이서는 걱정이 되어 핸드폰을 꺼내 송서림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찌 됐든 그와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송서림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신이서가 돌아서자 양라희도 보이지 않았다. 이전에 송서림과 양라희가 그런 일을 저질렀을 때와 똑같았다. 신이서는 얼굴이 차갑게 굳어졌고, 마음 속의 혼란을 억누르려 애썼다. 신이서는 백스테이지로 돌아가 일로 모든 것을 잊으려고 했다. 연회가 끝나갈 무렵, 고현아가 다섯 명의 소녀들을 데리고 백스테이지로 돌아왔다. "이서 씨, 애들이 작별 인사를 하러 왔어요.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니까 언제 다시 만날 날이 올지 몰라요." 신이서는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들에게 웃어 보였다. "너희들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랄게. 꼭 더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이서 언니, 감사합니다." 김정연이 손을 내밀어 신이서를 안았다. 그 후, 아이들은 한 명씩 작별 인사를 했고, 스태프들은 그들을 호텔로 데려가 쉬게 했다. 신이서는 밖에서 행사가 끝나는 소리를 들으며 겨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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