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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장

신이서는 결혼반지를 안 낀지 벌써 며칠 됐다. 신이서는 송서림이 이미 알고 있고 일부러 그녀의 행동에 동의하는 의미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송서림이 결혼반지에 대해 붇자 신이서는 멍해졌다. ‘왜 결혼반지를 안 끼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알 텐데?’ 송서림이 호텔에서 다른 여자와 잤는데 신이서가 계속 결혼반지를 끼고 있으면 우습지 않겠는가? 사실 신이서는 송서림이 아버지의 금반지를 끼고 있는 것도 우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수미는 신이서의 은인이기 때문에 신이서는 일을 복잡하게 만들기 싫어서 이혼할 때 다시 돌려달라고 하려고 했다. 신이서는 고민하다가 명확히 말하지 않고 대충 얼버무렸다. “서림 씨도 진둘째의 상황 알잖아요. 오늘 진둘째가 또 물건을 훔치는 걸 발견하고 잡았어요. 그래서 결혼반지를 못 낀 거예요.” 신이서를 쳐다보고 있던 송서림은 단번에 그녀가 거짓말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신이서의 고집 때문에 이유는 알아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송서림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신이서는 바닥에 있는 유리 파편을 보고 송서림의 팔을 잡았다. “물을 마시고 싶은 거 아니에요?” 송서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신이서는 송서림을 부축하여 앉힌 후 말했다. “내가 가서 물을 따라 올게요. 절대 움직이지 마요. 이따가 내가 다 치울 테니까.” 말을 마친 후 신이서는 나가서 물 한 잔을 가져왔다. 송서림은 컵을 건네 받았다. “고마워.” 신이서는 간단히 대답한 후 바로 쪼그려 앉아서 유리 파편을 주웠다. 방 안에서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안 했다. 양라희가 나타난 후 두 사람이 나란히 식탁 앞에 앉아 같이 밥을 먹은 것도 손에 꼽았다. 그러니 지금 같은 상황에서 할 말이 없는 것도 당연했다. 신이서는 생각에 잠겨 있다가 실수로 유리를 만져 파편이 손가락에 박혔다. 신이서는 아파서 작은 소리를 내며 손을 움츠렸다. 순간, 송서림은 그 소리를 듣고 즉시 컵을 내려놓은 뒤 쭈그려 앉아 신이서의 손을 가져와서 살폈다. 그러자 신이서는 멈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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