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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장

강청하는 신이서의 시선을 느끼고 그녀를 향해 웃으며 설명했다. "호텔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얘기해줬는데 너무 심각한 일인 것 같아서 제가 부사장님께 보고드렸어요. 그런데 두 분은 왜 이제야 오신 거죠?" 신이서는 고현아를 쳐다보며 꾹 참았다. 고현아는 IN 잡지사 직원일 뿐만 아니라 소이현의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니 그녀가 말하는 것이 조금 더 무게가 있을 것이다. 신이서는 이번 디너쇼의 기획자에 불과하니 그녀가 설명하면 오히려 변명으로 들릴 것이다. 그때 고현아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부사장님, 저희가 이렇게 늦게 온 이유는 이서 씨의 남편분이 현장에서 이서 씨를 구하다 손을 다쳤기 때문이에요. 이서 씨는 남편분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저는 현장 직원들에게 수습을 부탁하고 그 아이를 호텔로 돌려보냈어요." 소이현은 확인하듯 신이서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소이현이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강청하가 먼저 말했다. "폐를 끼치긴 했죠. 디너쇼도 얼마 안 남았고, 예술품도 깨져서 홀이 비어있는데 어떻게 수습할 거예요? 그리고 회사가 특별히 신이서 씨를 고용해서 기획을 맡겼는데, 남편까지 현장에 끌어들이다니, 회사가 연애나 하는 곳이에요?" "사실 그건..." 신이서가 입을 열자마자 강청하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심지어 레스토랑에서 아이들을 혼냈다면서요? 저는 도대체 이해가 안 되네요. 애초에 우리가 반대할 때는 그렇게 데려오려고 애를 쓰더니, 데려온 애들한테 그런 대우를 해요? 소문이라도 나면 우리 잡지사에서 그런 줄 알 거 아니에요." 강청하가 말했다. 그녀의 말에 신이서는 더 얘기하지 않고 돌아서서 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러자 강청하가 또다시 그녀를 질책했다. "신이서 씨, 누가 앉으라고 했어요? 지금 앉을 염치가 있어요?" 신이서는 어깨 힘을 풀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팀장님이 저한테 말할 기회도 주지 않는데, 앉아서 강 팀장님 말을 듣는 것 외에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뭐라고요..." 강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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