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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장

의사가 와서 응급처치하며 말했다. “늦었어요. 수술실로 보내야겠어요.” 서주혁이 막 수술실에 들어가자 서지안이 왔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손에는 커다란 루이뷔통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멍해 있던 신이서는 화가 나서 그녀를 노려보았다. 서지안은 간호사에게 상황을 물어본 뒤에야 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것을 믿었다. 아버지가 수술실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은 그녀는 쇼핑백을 들고 달려가다가 마침 자신을 노려보는 신이서를 발견하고 앞으로 나가 손을 들어 뺨을 때렸다. 신이서는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고 귓가와 복도에는 따귀를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서지안이 지나가다가 신이서를 때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신이서! 왜 우리 아빠 수술을 안 시켰어? 너 때문에 위독하시다잖아! 내가 잘 되는 걸 그렇게 볼 수 없었어? 이 나쁜 년아!” 말을 마친 서지안이 다시 손을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이 떨어지기도 전에 송서림에게 팔목을 잡혀 쇼핑백이 땅에 떨어지며 안에 있던 새 가방도 흘러나왔다. “뭐 하는 거야? 이거 놔! 내 가방이 더러워지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아빠가 화병으로 쓰러졌는데 가방 사러 가다니, 도대체 누가 아버지를 해친다는 거야?” 송서림의 차가운 한마디에 주위 사람들은 서지안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수군거렸다. 주변 시선을 견디지 못한 서지안은 고통을 참으며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아까 우리 아버지가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신이서가 허락하지 않았다고 간호사가 그랬어! 자신에게 아빠가 없으니 우리 아빠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 게 틀림없어. 정말 독한 년이야!” 송서림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서는 당신 아빠의 딸이 아니야. 그럴 의무도 없고 당신 아버지의 수술을 결정할 권한도 없다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매인 줄 알았어요. 어쩐지 아빠가 위독하시다는데 수술도 안 해 주더라니, 그쪽 집안의 사람이 아니네요? 그러니 당신 집안을 대신해 결정할 수가 없잖아요?” “아내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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