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41장

이튿날, 회사에 도착한 신이서는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오늘 주 팀장 사인이 필요한 서류만 없었다면 그녀는 회사에 전혀 오고 싶지 않았다. 특히 어젯밤 있었던 일 덕분에 동료들은 서지안에게 허영을 즐기고 연애에 미친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서지안은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예쁜 명품을 걸친 채 회사로 와 하성우가 어제 일로 사과하면서 보상해 준 옷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의 표정은 가관이었다. 보상? 얼마나 뻔뻔해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건지. 신이서는 주 팀장의 사무실로 가 사인을 받았고 그녀를 바라보던 주 팀장의 안색이 이상했지만 이번에 그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사인을 하곤 나가보라고 했다. 자리로 돌아온 신이서는 노트북을 열어 다른 일을 처리하곤 오후에 다시 현장으로 가 둘러볼 생각이었다. 그녀는 평소 설비 설치 인원이랑 사이가 좋았기에 그들은 신이서의 활동이라는 것만 알면 적극적으로 나서 그녀는 안심할 수 있었다. 김유진의 자리를 지나가던 신이서는 곱지 않은 그녀의 시선을 느꼈다. 그러고 보니 어제 하성우가 맞았을 때, 김유진은 그곳에 없었다. 그녀는 책임회피는 아주 기가 막히게 잘했다. 술을 따를 때도 하성우 말곤 김유진이 제일 부지런했다, 그랬기에 하성우의 계획에 그녀도 끼어든 게 분명했다. 김유진은 송서림이 뛰쳐나간 모습을 보곤 일이 났다고 생각해 아예 모습을 감춘 거였다. 신이서는 그런 김유진을 무시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다들 열심히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 조용한 공간에 손을 비비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사람들이 동시에 고개를 돌리고 보니 서지안이 핸드크림을 바르다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아, 내 다이아 반지, 얼른 찾아줘 봐요."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봤다. 예전이었다면 모든 이들이 일어나 서지안에게 다가가 이것저것 물어봤겠지만 오늘은 움직이는 이가 없었다. 그것을 발견한 서지안도 멈칫했다. 곧 고개를 숙이고 반지를 찾던 서지안이 바닥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