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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장

소희서는 결국 값비싼 손수건이 아까워 치마를 닦지 못하고 옆에 있던 종이에 물을 묻혀 치마를 닦았다. 신이서는 그런 소희서를 보니 이 말이 생각났다. 쓰레기 남자를 가슴 아파하면 평생 재수가 없다는 그 말. "가짜에요." 신이서가 손을 씻는 척 다가가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소희서가 멈칫하더니 신이서를 보곤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빛을 했다. "당신?" "네? 저 알아요?" 이번에는 소희서의 말을 들은 신이서가 놀랐다. "고운성 전 여친이잖아요, 당신 어머니께서 편찮으시다는 이유로 고운성 돈 다 들고 도망가고 돈을 갚지 않기 위해 회사에 유언비어 퍼뜨리고 경찰에 신고까지 해서 고운성 체포해 달라고 했잖아요. 당신 어머니 편찮으신 건 알겠지만 그런 행위 도덕에 너무 어긋난다는 생각 안 해요?" 소희서가 신이서를 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신이서가 잠시 멈칫하다 물었다. "고운성이 그렇게 말하던가요?" "아니요, 고운성은 제 앞에서 자기 전여친 나쁜 말 안 해요. 고운성 어머니께서 말씀해 준 거예요. 지금 어머니께서 고운성 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신지 알기나 해요, 정말 단 하나도 미안하다는 생각 안 하죠? 그런데 고운성이 저한테 프로포즈하는 거 보니까 또 가만히 못 있겠나 봐요?" 소희서가 화가 나 물었다. 신이서는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생각했다. 하지만 소희서의 모습을 보니 이미 단단히 세뇌당한 것 같아 자신이 뭐라고 해도 듣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신이서는 아예 이렇게 물었다. "또 뭐라고 하던가요? 다 말해보세요, 다 듣고 나서 제가 고운성한테 돈을 갚을지도 모르잖아요." 신이서는 역시 단순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소희서는 신이서가 고운성에게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는 말을 듣곤 얼른 모든 것을 털어놨다. 이진연은 뒤에서 신이서의 나쁜 말을 참 많이도 했다. 승진을 위해 고객을 만나 바람을 피웠다는 둥, 시어머니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첫 만남 때, 스카프 하나 달랑 선물했다는 둥, 온갖 나쁜 말을 했다. 소희서는 말을 마치더니 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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