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장
"이서 씨는 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이 돈은 없지만 이서 씨한테 잘해주고 잘생겼잖아요."
"역시 남편이 여자의 제일 좋은 보양품이라니까요, 이서 씨한테서 전에 모습 하나도 안 보이잖아, 아주 그냥 빛이 반짝반짝 거려요."
"인터넷에서 다들 예쁜 여자는 하얀 천 하나 두르고 있어도 예쁘다고 했던 거 무슨 말인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이서 씨가 딱 그렇잖아요."
사람들이 그렇게 수다를 떨며 뒤에 썩은 얼굴로 서있던 4명을 신경 쓰지도 못한 채 일식집으로 들어섰다.
"성우 씨, 우리도 들어가요." 서지안이 아부를 떨며 말했다. 그녀는 그가 등을 돌리고 떠나 체면을 세우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했다.
"서지안, 이제 나에 대해 함부로 지껄이지 마." 하성우가 경고하듯 한마디 했다, 이어지는 계획만 아니었다면 그는 서지안과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았다.
"응, 알겠어. 그러니까 손님들 기다리게 하지 말자."
서지안이 하성우를 끌고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김유진도 그 뒤를 따라 들어가려고 했지만 옆에 있던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왜 그래요?"
"왜 신이서 남편이 저 사람이라는 거 얘기 안 한 거야?" 남자가 김유진은 타박했다.
"그냥 회사 다니는 사람인데 당신이랑 어떻게 비기겠어요?"
"그냥 회사 다니는 사람? 기가 막혀서, 그래, 나도 너 더 이상 못 만나겠다.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
남자는 그 말을 끝으로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김유진을 위해 퀸즈그룹 도련님의 심기를 건드리는 건 가치가 없었다.
김유진은 화가 나 하이힐이 부러질 듯 발을 쾅 굴렸다. 그리곤 식당 안에 있는 신이서를 쏘아봤다.
또 신이서였다!
김유진은 오늘 그녀를 가만두지 않을 생각이었다.
모든 이들이 자리에 앉은 뒤에야
김유진이 뒤늦게 들어왔다.
"죄송해요, 제 남편 회사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갔으니까 상관하지 말고 저희끼리 먹어요."
김유진은 그렇게 말했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안색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보아냈다, 그로부터 알 수 있다시피 그녀의 약혼남은 일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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