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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2장

“화장실, 아까 화장실 가기 전에 말했잖아.”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야. 방금 네가 고현진과 함께 있는 줄 알았거든. 아까 본 커플이 너와 고현진과 정말 많이 닮았어.” 공은별은 아직 라영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일을 아직 모른다.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지아는 당황해서 공은별과 함께 곧장 육시원에게로 갔다. 육시원은 자신의 호텔에 장기 주숙할 수 있는 룸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문을 두드렸을 때 갓 샤워를 마친 그는 가운을 느슨하게 걸쳐 입고 문을 열었는데 깊은 V넥 라인으로 근육이 살짝 드러나 있었다. 공은별은 보자마자 주저 없이 그의 복근을 두드렸다. “너 요즘 괜찮은데? 근육 라인을 잘 만들었어. 그런데 혹시 연애는 하고 있어?” 육시원은 꽤 괜찮은 남자지만 안목이 높아 아직 싱글이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연애하냐고 묻자 그는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을 말해봐. 이 시간에 날 찾아온 건 그냥 복근만 만지다가 가려는 건 아니겠지?” 지아는 겉으로는 차분했지만 속은 무척 괴로웠다. 그녀는 설명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한 사람을 확인하고 싶은데 방금 프런트에서 체크인했어. 어느 방에 묵었는지 알고 싶어.” 고객의 정보를 누설하는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 일이었다. 다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 직접 누설해서는 안 되지만 다른 방법이 있었다. 그는 간단히 옷을 갈아입고 두 사람을 보안실로 데려가 감시 카메라를 확인했다. 모니터에서 공은별은 고현진의 모습을 보았다. 다만 그는 동행한 여자를 안배한 후 바로 떠났다. “어때? 바로 잡으러 갈래?” 공은별은 주먹을 불끈 쥐었고 눈빛에는 이미 살기가 넘쳤다. 지아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일단 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어쨌든 육시원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형편없는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방에 돌아온 후 공은별은 이미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흥분했다. “뭐가 걱정이야? 육시원이 있는데 그들이 여기서 무슨 일을 벌일 수 있겠어?” 모니터에는 고현진이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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