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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9장

지아는 은미라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마음이 혼란스러워서 그녀는 고현진이 직접 그녀에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길 바랐다. 약혼식에서 많은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고씨네 가족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잘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어젯밤에 발생한 일에 대해 그녀의 마음속에 무서운 추측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지나온 모든 일이 마치 부서진 그림처럼 서서히 맞춰지고 있다. 그녀는 고현진이 진실을 말해주길 바랐다. 진실이 너무 잔인하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고현진의 과거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지아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믿었다. 뜻밖에도 고현진은 계속 이 화제를 피했다. 라영의 행방에 대해서도 그는 어물거리며 지아가 그녀와 만나는 것에 대해 꺼렸다. 그저 라영이가 지금 정서가 온정 되지 않았고 나중에 상태가 좀 나아지면 해외로 돌려보낼 것이라고만 말했다. 고현진의 말에 대해 지아의 부모님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저 방금 약혼을 마쳤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지아의 아버지인 서원호가 보기엔 라영이가 국내로 돌아온 것은 나쁜 일만 아니었다. 그녀 때문에 지아가 이 일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만약 라영이가 줄곧 해외에 있었다면 고씨 가문에서 평생 숨길 수도 있었다. 약혼식이 끝난 후 지아는 계속해서 출근했다. 일부 사람 외에 대부분은 이 사실을 몰랐다. 그녀의 업무 능력은 모두가 잘 알고 있고 또 위에서 발탁해줬기 때문에 지아는 곧 고급 프로젝트를 맡아 직접 디자인을 주도하게 되었다. 이런 진척은 다른 사람의 불만을 일으켰다. 늘 누군가가 일부러 방해를 놓거나 가십을 퍼뜨리기도 했지만 지아는 이런 하찮은 일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자 이 사람들은 지아가 만만한 줄 알고 점점 더 지나치게 행동했으며 심지어 그녀의 앞에서 일을 꾸미기도 했다. “지아 씨, 우리 디자인팀 부장님이랑 어떤 사이에요?” 한 선임 직원이 입을 열자 가뜩이나 불만스러워했던 신입사원들도 옆으로 몰려왔다. 심지어 구경꾼들은 일부러 하던 일을 멈추고 묵묵히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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