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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1장

지아는 한참을 걸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고현진만 묵묵히 뒤에서 그녀를 동반했다. 지아의 노력은 마침내 성과를 가져왔다. 지아는 팔뚝만 한 파인애플 해삼을 찾았다. “와, 정말 좋은 것이 있었어.” 공은별은 계속해서 사진을 찍으며 기록했고 지아는 기뻐하며 자신의 성과를 보여줬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자 그들은 서둘러 해변의 별장으로 돌갔다. 이 파인애플 해삼은 먹을 수 있었지만 네 사람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일단 물에 넣고 키우기로 했다.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한 후 고현진은 먼저 떠났다. 황보도윤은 지아가 괴로워할 줄 알았는데 생각밖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먹고 마시며 게임을 했다. “어젯밤에 정말 도둑 잡기 게임을 했어?” 공은별은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끊기지 않은 밤에 한 쌍의 젊은 남녀가 거실에서 ‘도둑 잡기’ 카드 게임을 했다니. 더 중요한 것은 공교롭게도 정전이 되었는데 이때 지아가 조금만이라도 고현진의 가슴에 기대어 낮은 소리로 겁이 난다고 말해도 어떤 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은 이렇게 예상 밖으로 흘렀다. “차라리 두 사람이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지 그랬어? 미키마우스도 연애할 줄 아는데 너희 두 사람이 이렇게 보냈을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공은별의 놀라운 발언에 황보도윤은 저도 모르게 입가를 씰룩거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좋은 것만 아니다. 시간을 보니 고현진의 비행기는 이미 이륙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황보도윤의 마음은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이튿날 일정을 약속한 후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즐거운 휴가는 항상 짧았다. 곧 세 사람은 함께 귀국했다. 공은별은 집안의 회사로 돌아갔고 황보도윤도 게임 사업을 계속했다. 지아는 구나윤의 곁으로 돌아가 계속해서 비서 일을 했다. 이번 연휴 이후 구 사장의 기분이 한결 좋아진 것 같았고 지아에 대한 말투도 좋아졌다. “마지막 한 달 동안 내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없어. 유일한 충고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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