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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1장

시선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귀여운 코를 지나 입술에 멈췄다.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에 이상함을 감지한 신이서는 고개를 돌려 그를 살짝 밀어냈다. “이 자료 다 보면 먼저 돌아갈게요. 집사님도 일찍 퇴근하세요.” 이 일은 지산 그룹과 관련이 있어서 그녀는 신중하게 처리해야 했다. 아무래도 내일은 지산 그룹에 들려야 할 듯 했다. 저녁에 용성 그룹을 나설 때 신이서는 일부러 소경진과 따로 나왔다. 요즘 용성 그룹 앞에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용성 그룹의 공사 문제가 온 도시에 소문이 나서 용성 그룹과 협력하려던 많은 기업들도 계약을 망설이며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이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용성 그룹은 새로운 고객과 자원을 잃는 것은 물론 기존 협력사까지 잃을 수도 있었다. 관련 기관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신이서는 초조했지만 묵묵히 인내했다. 그 전에 그녀는 이미 모든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둔 터였다. 한편 염수정이 의기양양 해하고 있을 때 김성현에게서 문자가 왔다.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녀는 문자를 혐오스럽게 쳐다보고는 답장도 하지 않은 채 휴대폰을 던져버렸다. 김성현은 답장을 받지 못하자 그녀가 여전히 화가 났다고 생각하여 전문 기획자를 고용해 성대한 고백 이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날 아침 김성현은 급한 일로 서둘러 떠나야 했다. 떠나기 전, 그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옥 팔찌를 그녀의 손목에 채워주고 입가에 가벼운 입맞춤을 남겼다. 염수정이 깊이 잠들어 있는 것을 차마 깨울 수 없어 그는 아무 말도 남기지 않은 채 조용히 떠나갔다. 그래서 최근 염수정이 자신에게 냉담하게 구는 이유가 그날 단순히 말없이 떠난 탓이라고 김성현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염수정은 그날 밤 자신이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한편, 용성 그룹의 사태와 관련하여 송서림은 일찌감치 담당 부서와 접촉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덕분에 신이서가 용성 그룹 주주 자격으로 공사 문제 해결에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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