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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4장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방에는 염수정만 남아 있었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애매한 자국을 보며 순간적으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신이서,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모두 빼앗아 올 거야.’ 정리를 마친 후 그녀는 몰래 한 사람을 만나 다음 계획을 상의했다. 이번에 염수정이 김성현을 협조한 것은 송서림을 만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도 있었다. 그녀는 이런 자리를 통해 지산 그룹의 다음 행동과 협력 조건을 알아낸 후 윗사람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그들이 지산 그룹과 협력할 기회를 도모하려고 했다. 그녀는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외할머니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다만 그녀는 송서림이 호텔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자리를 떴고 침대에 누워있는 술 취한 남자가 송서림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 신이서와 소경진이 단둘이 식사를 하는데 송서림은 시름을 놓을 수 없어 술에 취했다는 핑계로 일찍 자리를 떴다. 김성현과의 협력에 대해 파악이 있으니 이제 공식적인 자리를 찾아 자세히 이야기하기만 하면 성사할 수 있었다. 연회석에는 염수정도 있었는데 그는 이 여자가 무슨 마음을 품었는지 알 수 없었다. 맞선녀의 신분으로 이 자리에 나온 그 자체가 수상했기 때문이다. 또 용성 그룹의 내부 상황이 좀 복잡해서 그는 직감적으로 염수정이 송씨, 김씨 두 가문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요구와 생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송서림은 호텔을 빠져나와 신이서를 찾았을 때에야 비로소 마음이 안정되었다. 이 기간에 용성 그룹에서 경험을 쌓아서인지 신이서는 많이 진보했다. 소경진에게 식사한다고 해서 단둘이 조용히 식사하는 줄 알았는데 신이서는 회사의 명의로 사업부 직원들과 함께 소경진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부서 회식이다 보니 송서림은 들어가기 불편해서 근처의 커피숍에 앉아 그녀를 기다렸다. 끝날 무렵, 신이서는 약간 취했고 소경진은 부서의 여직원더러 그녀를 부축하게 하며 옆에서 돌봐줬다. 식당 문을 나서자마자 멀리서 송서림이 문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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