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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0장

소경진이 떠나면서 센세등도 천천히 어두워졌다. 어둠 속에서 그녀의 마음은 오히려 점점 맑아졌다. ‘만약 인턴의 죽음이 사고라면 기자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것처럼 염한수가 도망갔는데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완벽하게 계획했을까?’ 이 모든 것은 잘 짜인 거대한 그물처럼 신이서를 감싸며 꼼짝달싹 못 하게 만들었다. 피하고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해결책을 찾는 것이 낫다. 어둠 속에서 신이서의 사무실만 아직 불이 켜져 있다. 신이서는 바다에 떠 있는 쪽배처럼 작았지만 집착했다. 어찌할 바를 모를 때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최근에 발생한 일들을 자세히 떠올렸다. 모든 것이 염수정이 용성 그룹으로 돌아온 후 발생했다. 그리고 염한수가 도망간 타이밍도 미묘했는데 이런 일들은 염수정 혼자서 해낼 수 없었다. 막막하고 수심에 잠겼던 신이서는 갑자기 흥분했다. 다름이 아니라 배후의 큰 물고기가 참을 수 없다는 것을 보아냈기 때문이다. 송서림은 신이서와 함께 파티에 참석했다. 이번 파티는 특별한 내용이 없이 그저 외할머니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되어 집으로 그들을 불렀을 뿐이다. 이번에 신이서와 송서림은 아이를 데리고 함께 참가했다. 아직도 편찮으신 외할머니를 보며 신이서는 회사의 일로 외할머니를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 그저 중요한 사건에 대한 처리결과만 전달했다. 이러면 외할머니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외할머니가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줄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일들은 나도 들은 바가 있어.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도 돼. 날 얕보지 마, 그때 내가 겪은 일은 넌 아마 듣지도 못했을 거니까.” 그런후 외할머니는 신이서의 콧등을 다정하게 만졌다. 이 장면이 눈에 거슬렸던 염수정은 고개를 돌리며 더는 그들을 보지도 않았다. 신이서의 딸은 너무 귀여웠다. 송서림은 아이를 품에 안고 옆에 유모가 놀리도록 내버려 두었고 아이는 즐거웠는지 맑은 웃음소리를 냈다. 송서림이 딸을 쳐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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