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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9장

백서준의 안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이정민은 백은서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아저씨의 표정을 눈치채지 못했다. “은서야, 정민이도 성의가 있으니 용서해 줘.” 백서준은 기분 나쁜 듯 문지우를 힐끗 쳐다보았다. ‘바보 같으니라고, 이럴 때 왜 남의 말을 거드는 거야? 이건 우리 세 식구를 무시하는 거잖아.’ 백서준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말을 끊었다. “은서는 요즘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한동안 쉬어야 해. 무슨 일이 있으면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이야기하자.” 백은서도 아빠가 거들어주자 맞장구를 쳤다. “엄마, 나 좀 피곤해서 좀 쉬고 싶으니 먼저 방으로 갈게요.” 자기 엄마와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정민에게 그만 돌아가라는 것이다. 이정민은 백은서 일가의 태도를 보고, 오늘 반드시 성과 없이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는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고 떠났다. 이정민이 가자마자 문지우는 바로 욕설을 퍼부었다. “백씨네 집안의 사람들은 다 그렇게 잘났어? 꼭 멀쩡한 혼사를 망쳐 놓아야 해? 이진 그룹의 도련님과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요즘 실검을 내가 못 본 줄 알아? 앞뒤로 호시탐탐 노리는 년들이 줄 서 있는데 서두르지 않다가 다른 사람이 도망가면 어디에 숨어 울 거야?” 문지우는 백은서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치를 떨었다. “어이없어!” 백서준도 그녀와 옥신각신하기 싫어서 그녀를 지나쳐 곧장 거실로 나갔다.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문지우는 백은서의 문으로 달려가 계속 소리쳤다.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부잣집 사모님 자리를 놔두고 하늘이라도 날고 싶은 거야?” “지금 이정민의 스캔들이 난무하고 있어. 아마도 어느 내연녀가 네 자리를 넘보려고 일부러 던진 것일지도 모르는데 넌 계속 안으로 수그려만 들래? 미리 말하지만 너 화내려고 해도 혼인 신고하고 나서 해야 해. 법률의 보호가 있어야만 네가 당당해 질 수 있거든.” 이 이치는 당연히 백은서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빨리 풀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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