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0장
신이서의 이번 시찰은 순조롭게 끝났고 그녀는 나민석 매니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시찰이라고 하기엔 용희수가 빨리 배워서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다.
저녁 무렵.
신이서는 송서림과 함께 베란다에 앉아 유유히 먼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주황빛 햇살이 내리쬐며 더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저녁 식사를 마친 신이서는 이미 배낭을 꾸리고 잠시 쉬러 돌아갔다. 며칠 동안 아이를 보지 못했는데 아이가 그녀를 그리워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돌아가고 싶어 하는 신이서의 모습에 송서림은 미소를 지은 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역시 엄마는 언제나 자식 생각을 한다고 느꼈다.
다행히 이틀간 긴장을 풀고 나니 신이서의 팽팽했던 신경이 조금 풀렸다.
여유로운 주말이 그렇게 끝났다.
그녀는 또 바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녀의 수중에 많은 계약서가 이미 거의 다 완성되고 있었는데 이번 주에 상대방과 시간을 약속하여 계약해야 했다.
이진 그룹의 계약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웠는데 이번에 만나러 갈 때 도혜지를 데리고 왔다.
황 과장의 보고를 받은 이정민은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씩 올렸다. 신이서는 그를 이렇게 오랫동안 내버려 두었는데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줄곧 신이서가 순순히 그를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특별히 황 과장에게 몇 마디 당부하였다.
황 과장도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 이정민의 분부를 듣고 즉시 유은미를 불러들였다. 유은미는 즉시 이정민이 그녀에게 준 보석을 걸고 새로운 명품 가방을 든 채 신이서를 만나러 갔다...
“은미야, 오랜만이야. 점점 예뻐지네?”
이건 정말 신이서가 그녀에게 아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이정민이 그녀에게 많은 돈을 부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동료들이 의심할까 봐 동료들 앞에서 좀처럼 티 내지 않고 줄곧 몸을 사리고 있었다.
이번에 신이서를 만나러 오기 때문에 특별히 보석을 걸고 나왔다.
신이서는 유은미가 왜 갑자기 부자가 됐는지 알면서도 폭로하지 않고 인사치레만 했다.
유은미는 그녀와 인사도 나누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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