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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3장

유은미는 이정민의 모호한 말을 되새기며 의기양양하게 반대 방향으로 떠났고 신이서만 홀로 남은 채 바닷바람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정민이 유은미와 함께 있다니. 이 소식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신이서는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다.그동안 유은미와 함께 지내며 이해하기 어렵던 많은 일의 진상이 점점 신이서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대학 시절에도 유은미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녀는 모두 거절했는데 신이서는 줄곧 그녀가 학업을 중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니 유은미가 자주 입에 올리는 남자는 단 한 명, 바로 이정민이었다. 이정민과 백은서가 혼담이 오가고 있을 때 그녀가 사직하고 서울로 왔으니 그쪽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없었다. ... 백은서와 이정민 두 집안의 모임은 백은서의 부모님이 안 계셔서 결국 모두를 불쾌하게 헤어졌다. 백은서는 식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정민의 어머니로부터 쫓겨나다시피 했다. 이정민은 원래 쫓아가려고 했지만 부모님이 체면이 구겼다고 카드를 중지할까 봐 그러지 못했다. 홀로 떠난 백은서는 안 그래도 마음이 아팠는데 이정민은 부모님과 식사를 마친 뒤 백은서와의 보금자리인 화정 별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정민은 백은서를 자신의 아내로 삼아야 했지만 백은서 부모님의 처사가 못마땅해 그날 밤 옆 동네에 있는 유은미의 집으로 갔다. 이정민은 유은미의 자상함에 마음이 편해졌는데 유은미의 화끈한 잠자리에 속궁합까지 맞는 것 같았다. 일을 마친 후 이정민은 마음이 켕겨 백은서의 요구를 들어주고 주말에 같이 나와서 기분 전환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막 체크인했는데 유은미가 따라올 줄이야. 이정민은 그녀를 도와 체크인을 마치고 이번에는 그는 담이 더 커져 유은미의 방을 바로 백은서의 아래층으로 옮겼다. 하지만 임신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던 백은서는 방을 장식하며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송서림은 헬스가 끝나고 신이서를 찾지 못하자 먼저 들어가서 샤워를 했다. 신이서도 문자를 받고 일어나 방으로 돌아가려고 막 한 걸음 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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