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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장

이정민이 들어오자마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룸 소파에 앉아 휴대폰만 만지작거리자 백은서는 난처해졌다. ‘딩’하는 소리와 함께 문지우가 보내온 문자가 도착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깨어났으니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견이 없으니 이정민 부모님의 뜻에 따르면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백은서에게 꼭 참고 결혼식까지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엄마의 문자를 본 백은서는 마음이 착잡해졌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선택한 길은 이를 악물고 가야 했다. 백은서는 달콤한 웃음을 지으며 이정민의 곁에 다가와 앉으며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댔다. “정민아, 나 아까는 엄마가 너무 걱정됐을 뿐이야. 이따가 아저씨와 아줌마가 오면 내가 꼭 부모님 대신 사과할게.” 백은서의 부드러운 모습에 이정민은 태도가 조금 좋아졌다. 그는 백은서의 허벅지를 만지며 칭찬했다. “그래. 역시 은서가 제일 착해.” 말하고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이정민의 부모는 늦게 도착했다. 백은서는 우아하게 인사를 한 후 부모님이 왜 결참했는지 바로 설명했다. 이정민의 엄마는 웃으며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우아하게 말했다. “정민이가 알려줘서 알고 있는데 네가 아직도 있을 줄 몰랐어. 이때쯤은 병원에서 어머님 곁을 지켜야 하는 게 아니야?’ 이 말을 들을 줄 생각지도 못했던 백은서는 멍해져 할 말을 잃었다. ‘내쫓는 거야? 난 가야 하는 건가?’ 백은서는 이정민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냈다. 이정민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엄마, 은서의 어머니는 괜찮아졌고 입원해서 관찰하면 된대요. 은서의 아빠가 있으니 괜찮을 거예요.” 이정민의 엄마는 아들을 힐끗 쳐다보고는 느릿느릿 입을 열었다. “괜찮으면 됐어. 오늘은 결혼식에 관해 얘기해야 하는데 네 부모님이 자리에 안 계시니 다음에 다시 만나서 얘기해.” “괜찮아. 엄마가 완쾌한 후 다시 약속 시간을 잡아.” 말을 마친 후 그녀는 주인 자리에 앉았고 백은서는 눈치 있게 이정민의 부모님에게 찻물을 따랐다. 이정민의 엄마는 백은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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