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0장
백은서는 지난 며칠 동안 신이서 남편에 관해 찾고 있었다.
백은서는 이상한 일을 발견했다. 신이서와 그녀의 남편은 평범한 회사 직원이지만 하필 그녀의 남편에 관한 구체적인 일을 찾아내지 못했다.
신이서의 남편이 프로그래머라는 것밖에 확인할 수 없었다. 백은서가 청한 탐정들은 여기까지 찾은 후 더는 찾을 수 없다고 말하며 더는 조사하기를 꺼렸다.
‘이상하네. 신이서의 배후에는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 같은데 이런 재력과 동기가 있는 건 이정민 뿐이야.’
요즘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았던 백은서는 편집증 환자처럼 마구 추측했다.
이틀 동안 백은서는 이정민의 곁에 다가가지 않았고 전화로 그의 생활을 방해하지도 않았다. 이정민은 이런 백은서에게 만족했고 저녁에 친구들을 불러 새로운 오락 장소로 놀러 갔다.
오히려 백은서는 점점 더 초조해졌고 심지어 결혼 전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았다.
...
신이서는 요즘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었다. 용희수는 자기 회사의 업무를 신이서에게 넘겨주며 그녀가 이런 일을 익히도록 했다.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하게 되어 신이서는 더 바빠졌으나 이런 기회를 통해 실력을 쌓고 있어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이 훌륭한 스승이 되어 세심하게 지도해줬다. 다만 그가 요구하는 보수는 그녀의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벌렁거리게 했다.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어제 송서림이 귀띔해줬다. 누군가가 그들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조심해야겠네.’
월요일, 이진 그룹의 직원들은 일찌감치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오늘 이진 그룹에 입사 절차를 밟으러 온 백은서는 자신이 비웃음을 받을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나가려던 참에 곧 돌아온 이정민을 보았다.
이정민은 집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백은서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은서야, 오늘은 이진 그룹에 첫 출근하는 날이지? 우리 함께 가자.”
백은서는 얌전하고 착한 척 이정민의 품에 안겨 아무 말 없이 그저 애교스럽게 그의 가슴에 얼굴을 비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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