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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6장

“애플, 이름이 좋아요.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워 어린아이에게 잘 어울려요.” 유정인이 맞장구를 쳤다. 신이서는 송서림을 향해 살며시 웃었다. 그리고 유정인을 따라 피크닉 돗자리를 편 후 파라솔을 치고는 애플과 영주가 장난감을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숯불을 지핀 후 도혜지와 민현우가 왔다. 도혜지는 간식을 만들어 왔는데 그중 몇 개는 유난히 못생겼다. “이건 현우 씨가 만들었죠?” 유정인이 물어보자 민현우는 멋쩍게 웃었다. “죄송해요. 도와주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다 망가졌어요. 다음엔 주의할게요.” 유정인이 농담처럼 말했다. “다음에 또 있어요? 좋아요. 그럼 더 잘해오시길 기다릴게요.” 유정인의 말뜻을 알아들은 민현우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동안 도혜지를 돌보면서 그는 즐겁고 진실하게 지냈다. 예전에 방유리를 쫓아다닐 때 민현우는 항상 연애하거나 혹은 결혼한 후의 생활을 상상했지만 도혜지는 그에게 연애든 결혼이든 모두 자신의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도혜지와 함께 있으면 그는 다른 사람에게 환상을 품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 민현우는 지금의 생활을 즐겼고 도혜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좋았다. 무엇을 해도 하루하루가 새롭게 느껴졌다. 심지어 함께 간식을 만드는 것조차 즐거웠다. 비록 잘하지는 못했어도 이 간식은 그의 마음을 달콤하게 만들었다. 민현우는 소매를 걷어 올리고 남자들이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송 대표님, 이 사장님, 제가 도울게요.” “놀러와서 왜 직함을 불러요. 편하게 이름 부르세요.” 이광휘는 민현우에게 물을 한 컵 건넸다. 민현우는 물을 마신 후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혜지 씨한테서 소스 만드는 방법을 배웠어요. 밖에서는 이런 맛을 맛볼 수 없으니 제가 만들어볼게요.” 그런 후 세 남자는 고기를 구우며 일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세 여자는 옆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다. 도혜지의 손을 보며 신이서는 안쓰러웠다. “재활은 잘하고 있어요?” 도혜지는 팔뚝에 특수 제작된 밴드를 두르고 있었는데 이는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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