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5장
아이 엄마들을 배웅한 후 신이서와 오아림은 송서림의 맞은편에 앉았다.
“어때요?”
신이서는 송서림의 생각을 물었다.
송서림이 대답했다.
“속이기 쉬운가 봐.”
모르는 개인 계정에서 보낸 문자에 그녀들은 하나같이 속았다. 그녀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많지 않았고, 오히려 그 여자가 마지막에 한 말이 그들에게 쓸모가 있었다.
역시 그 몇 명의 본처가 핵심 인물이다.
신이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
“당신도 그 본처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하유선이 찾은 남자들은 결코 신분이 낮지 않을 것이니 본처들도 바보가 아니겠지. 그 남자들이 하유선을 찾았다는 건 전에도 다른 여자를 찾았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본처들이 소란을 피운 적 없다는 것은 이건 심각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야. 무조건 누군가가 본처들에게 귀띔을 해줬기 때문에 하유선을 찾아가 행패를 부렸을 거야.”
송서림은 신이서를 보며 자기 생각을 털어놓았다.
신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전수미의 상황이 궁금해졌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마침 전수미의 전화가 걸려왔다.
송서림은 전화를 받았다.
“엄마.”
전수미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너희들은 시간이 있으면 집으로 와.”
듣자마자 신이서는 일이 절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오아림과 작별하고는 급히 전수미가 있는 식당으로 갔다.
전수미의 맞은편에는 세 여자가 있었는데 금은보석을 착용한 모습으로 보면 본처가 틀림없었다.
신이서가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전수미를 바라보자 그녀는 단번에 물었다.
“이 사람들을 알아?”
신이서는 세 여자를 번갈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얘가 바로 당신들이 말한 송씨 가문의 사모님인 내 며느리예요.”
“그럴 수 없어요.”
그중 한 여자가 깜짝 놀라 말했다.
전수미는 가볍게 웃었다,
“제가 저의 며느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회장님, 저희는 그런 뜻이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그때 만났던 여자는 이분이 아니에요.”
다른 여자가 계속해서 말했다.
“맞아요. 그 여자는 비록 선글라스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몸매는 기억했어요.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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