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4장

죽고 싶다는 말을 듣자 신이서와 오아림이 위로했다.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죽지 않으면 모든 게 가능성이 있지만 당신들이 죽으면 돈을 돌려받을 수 없어요. 게다가 아이는 어찌하려고요?” 아이라고 말하자 다섯 명의 여자는 눈빛이 부드러워졌다. 그들은 깊게 숨을 들이쉰 후 물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죠?” 신이서가 위로했다. “하유선은 이미 잡혔고 이건 변호사가 저에게 준 문서예요. 위에 적힌 자료대로 정리해서 변호사에게 일괄적으로 제출하면 나머지 일은 제가 여러분을 도와 처리할게요.” “하지만 분유 회사와 하유선이 모두 돈이 없다고 하는데 저희가 어떻게 돈을 요구할 수 있어요?” 한 아이 엄마가 물었다. 신이서가 차분하게 말했다. “전에 임산부가 유산한 사실을 알고 저희는 이미 임산부에게 소송할 때 재산 동결을 함께 신청하라고 했어요. 즉 그분들의 명의로 된 많은 자산은 현재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요. 당신들도 이렇게 할 수 있어요.” 이 말을 듣자 그녀들은 멍해졌다. “우리는 이렇게 해도 되는 줄 몰랐어요. 전에 분유 회사와 하유선이 변호를 보내와 저희에게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라고 협박하자 저희는 겁이 나서 아무 말도 못 했어요. 회사 측과 싸웠지만 이길 수 없어 계속 하유선을 찾았어요.” 오아림은 입술을 감빨며 말했다. “어쩐지... 하유선의 과장된 말에 속아 넘어갔다는 것은 법을 몰랐기 때문이에요. 한두 마디로 겁을 주면 당신들이 반란을 일으킬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깐요.” 이제야 그녀들은 전에 겁을 먹고 속았다는 것을 알았고 급히 신이서가 건넨 문서를 받았다. 위에 자세하게 적은 메모를 보면서 그녀들은 신이서가 정말 도우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고마워요.” “별말씀을요. 지금 하유선은 수감되어 있는데 정신 질환이 있다는 핑계로 탈출하려고 해요. 제 친구가 하유선 때문에 다쳤어요. 그래서 당신들의 도움을 받으러 왔어요.” 신이서는 의도를 말했다. “정신병이요? 믿을 수 없어요. 카톡에서 저를 욕할 때는 정신병이 있는 것 같지 않았어요.” “잠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