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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0장

신이서는 착잡한 마음으로 방유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확실히 방유리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방유리가 이겼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망쳤다. 방유리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혜지 씨는 너무 불쌍하네요.” 신이서가 무슨 말을 하려는데 송서림이 먼저 입을 열었다. “너도 마찬가지야. 유리야.” 방유리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찻잔을 움켜쥐고 말했다. “난 불쌍하지 않아.” 사실 그 말을 하는 순간, 그녀도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알았을 것이다. 방유리는 좋은 카드를 쥐고도 다 망쳐 버렸던 것이다. 신이서는 방유리가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는 반드시 방유리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그녀가 송서림을 힐끗 보자 송서림은 마치 가보라는 듯 그녀의 손을 놓아주었다. 신이서는 방유리의 앞에 서서 진지하게 말했다. “유리 씨는 정말 성공하셨네요. 지금 모두가 혐오하잖아요. 한때 유리 씨를 가장 사랑했던 사람까지도요. 이건 다 그쪽이 자초한 거예요.” 방유리는 입술만 깨물 뿐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신이서가 방을 나서자 마침 경찰이 오고 있었다. “참. 도혜지 씨 부모님 연락처 있으세요? 저희 쪽에서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와서요. 이젠 고의 상해로 처리되어서 가족분들께 연락이 필요해요.” “제가 해볼게요.” 신이서는 송서림에게 인사팀 팀장을 찾아 최신 연락처를 받아오도록 했다. 전화를 걸자 사투리가 섞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도혜지의...” “꺼져! 그 쓸모없는 계집년 일은 우리한테 말하지 마!” 뚜뚜. 전화가 끊겼다. 신이서는 이전에 도혜지에게서 그녀의 가정사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은 그녀에게 거의 관심이 없었다. 도혜지는 그 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학 진학 후 집과 거의 연락을 끊고 지냈다. 하지만 집안 사정에 대해 그녀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다. 원가정을 떠난 사람들은 집안 이야기를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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